“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국민 남동생’에서 어엿한 멀티테이너로 성장한 이승기와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인 배우 이다인이 주인공이다.
먼저 관계를 인정한 건 이다인이다. 이다인의 소속사는 24일 이승기와 열애설이 불거지자 OSEN을 통해 “이승기와 5~6개월 전부터 열애 중이다. 조심스럽게 서로 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승기의 입은 침묵했다. 이다인 측이 인정한데다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이들의 만남이 기정사실화 됐지만 이승기는 공식입장 발표에 신중했다. 다만 18년간 몸담았던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알렸다.
열애설이 나온 이후 두 사람의 SNS 활동도 멈췄다. 이승기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마우스’ 종영 소감과 함께 광고 영상을 올렸고 이다인은 같은 날 일상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했는데 이후 쏟아진 반응이 쑥스러운지 잠시 활동을 멈춘 상황이다.

그러는 사이 이승기도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그는 26일 소속사를 독립하는 과정에서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며 새로운 소속사 휴먼메이드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다행히(?) 이다인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코멘트였다.
이승기 측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배우 이다인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쪽 가족들을 만났다는 보도에 따른 결혼설이 불거진 점에 대해선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이로써 연예계 선남선녀 커플이 한 쌍 더 추가됐다. 두 사람은 배우로서 작품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연예계 선후배로 가깝게 지내다 지난해 교제를 시작한 걸로 알려졌다. 연기에 대한 열정, 골프라는 취미가 공통 분모로 작용했다는 것.
이승기와 이다인 둘 다 멍뭉미 인상이라 잘 어울린다는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엄친아, 엄친딸의 만남에 연예계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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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