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학폭 의혹 폭로 이후 사과했다. 이후 그는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하차 이후 '달뜨강' 제작사로부터 소속사 키이스트가 소송에 돌입하자 결국 계약 해지하며 떠났다.
키이스트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수와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키이스트 측은 "당사는 현재 지수 씨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 학창시절에 관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기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중학교 동창은 지수가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교내 일진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괴롭혔다고 밝혔다.

지수는 중학교 동창의 폭로 이후 2일여만에 SNS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수는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지수는 결국 90% 이상 촬영을 마친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하차한 이후 그의 자리를 대신해서 나인우가 투입됐다. 나인우는 드라마의 나머지 분량을 재촬영하면서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가 끝난 이후 '달이 뜨는 강'의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는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빅토리콘텐츠의 소송제기와 관련해 키이스트는 소송이 마칠 때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결국 지수는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서 드라마 하차는 물론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자숙에 돌입한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