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PD "박태환・한예리 등 대박 섭외? 선 넘지 않으려는 노력 덕분"(종합)[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5.27 15: 11

 tvN '온앤오프'가 또 다시 오프에 돌입했다. 박태환, 한예리 등 TV에서 보기 드문 스타들의 일상을 공개한 '온앤오프'는 많은 관심 속에서 종영했다.
신찬양 PD는 27일 OSEN과 서면 인터뷰에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올해에도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온과 오프를 전달해드릴 수 있어 기뻤다"라며 "‘온앤오프’ 1화 첫 사적 다큐를 보면 성시경 씨가 8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최종회에 마침내 그 앨범 준비 과정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수미상관이 된 셈인데 참 뜻깊게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온앤오프'의 최고의 장점이자 매력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스타들의 일상을 공개한다는 것. 신 PD는 "‘온앤오프’의 결과 톤을 보고 출연하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마냥 웃기려 하기 보다는 최소한의 선을 지키려 제작진 모두 노력하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비결을 털어놨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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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온앤오프' 새 시즌에 합류했다. 신 PD는 "성시경이 엄정화는 따뜻함의 아우라가 있다고 표현하셨는데 그 말이 찰떡이라고 생각한다. 엄정화는 항상 따뜻하게 진심을 다해 사람을 대하는 분이고, 저는 그게 요즘 시대의 MC에게 꼭 필요한 자질인 것 같다. 많이 배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찬양 PD는 성시경과 엄정화의 열정에 대해서 칭찬했다. 신찬양 PD는 "성시경 씨가 소시지 만들기에 도전한 적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굉장히 잘 만드셨고, 스튜디오에 직접 미니 오븐까지 들고 오셔서 사적 멤버들에게도 대접하셨던 게 방송에 나갔다. 그러고 나서 몇 번 더 하신 다음 자신감이 붙으셨는지 피순대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셔서 놀랐던 적이 있다. 요리에 대한 이 분의 열정은 정말 진짜 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온앤오프'는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신찬양 PD는 "당장 특별한 계획은 없다. 제작진도 주어진 오프를 알차게 보내보려 합니다. 새로운 온을 위해 충분히 충전해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온앤오프'는 45부작으로 1년여만에 종영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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