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아내와 자신을 위로해 준 이들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진태현은 27일 자신의 SNS에 "팬들 지인들 팔뤄들 저희 아내에게 너무 큰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5월초 아픔을 털어내야하는데 방법이 없어 슬픔을 나누고 위로받고 그래야 한다 배워서 또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소식을 알려 아내에게 위로가 되고 싶었습니다"라며 "저희 둘다 작품으로 인사드려야하는 배우들인데 매번 저희의 생활과 삶으로 인사드리고 소통해서 죄송하고 그러네요. 작품은 늘 고민과 생각과 나아가야하는 방향 등등으로 고뇌에 빠져있습니다 하하. 언제든 배우로 컴백하는날 제일 먼저 알릴게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합니다. 연애부터 결혼 우리 큰아이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이 여러분과 함께여서 그랬는지 사랑을 더욱 많이 받는 듯 합니다. 잘 살아갈게요. 남편으로 아빠로"라고 덧붙였다. 배우 하재숙 등 지인과 팬들의 많은 응원이 이어졌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카메라를 응시한 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진태현과 박시은은 두번째 유산 아픔을 고백했던 바. 진태현은 SNS에 "심박동의 멈춤으로 아무도 알수없는 우리의 소중한 기회는 또 사라졌다. 5개월동안 두번의 아픔으로 상실과 절망의 감정으로 우리 두사람은 잠시 모든걸 멈췄다. 하지만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시는 그 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두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했다"라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박시은은 역시 SNS에 "잠시 멈췄습니다. 마음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질 않아서요. 두 번째 겪어본 일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남편이 올려준 글을 보며 고마워서 울컥했는데, 그곳에 남겨주신 많은 분들의 위로에 또 다시 눈물이 났어요. 감사해서요"라는 글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던 바다.
한편 진태현은 1살 연상인 박시은과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 만나 2015년 결혼했다. 지난해 여대생 딸을 입양했고 최근에는 박시은의 성을 딴 박다비다로 개명시켜 화제를 모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홈커밍 특집에 나와 결혼 7년 만인 지난해 11월 임신에 성공했지만 한 달 뒤 계류유산했다고 밝혀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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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태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