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에 무죄 받아낸 박준영 "문대통령이 변호한 사건이라 오히려 어려웠다”('오케이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5.27 18: 15

 박준영 변호사가 풀어준 문재인 대통령의 35년의 한은 무엇일까.
청춘시대TV 채널을 통해 29일 방송되는 ㈜홈초이스(대표 조재구)의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오케이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재심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출연, 31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아 낸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밝힌다.
최근 녹화에서 박준영은 자신이 맡았던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낙동강변 살인사건'(일명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을 잊을 수 없는 사건으로 꼽았다.

박준영 변호사는 당시 무리한 고문 수사로 인해 무고한 사법 피해자들이 "21년 5개월 20일, 날짜로는 7841일 동안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면서 이들의 억울한 세월을 피부로 와닿게 만들었다.
특히 해당 사건은 당시 변호인이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었던 만큼 세간의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재심을 준비하던 박준영 변호사와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35년 변호사 인생에서 가장 한이 많이 남는 사건"이라고 회고하며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박준영 변호사는 오히려 대통령이 맡았던 사건이라서 더 불리하고 힘겨운 싸움이 됐다고 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무죄 판결을 받아 내기까지 치열하고 험난한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박준영 변호사는 사법 피해자 중 한 명인 장동익 씨의 모친이 생전 보자기에 소중하게 담아 둔 것이 무죄를 받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 아들의 억울함을 밝혀 준 유품이 과연 무엇일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으로 지난 2월 4일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은 장동익 씨도 깜짝 출연한다.
오랜 세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싸워 준 박준영 변호사의 '오케이쇼' 녹화를 응원하기 위해 부산에서부터 함께 올라온 그는 예정에 없었던 즉흥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고 속상했던 마음과 무죄 선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21년의 고통에 대한 배상금인 25억원을 어떻게 쓸지 미리 정해 두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오케이쇼'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새롭게 런칭한 시니어 라이프엔터테인먼트 채널 청춘시대TV에서 방송되며, ‘청춘시대TV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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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춘시대TV '오케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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