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서기 싫었다"..'업글' 브레이브걸스 유정, 초라했던 속내 고백[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5.28 08: 04

'업글인간'에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진짜 무대에 서기 싫었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서는 브레이브걸스가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보답하느시간이 주어졌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데뷔 이후 첫 소고기 회식을 했다. 멤버들을 위해 리더인 민영이 준비한 자리. 민영은 "계속 앨범 준비는 했지만, 늘 무산이 됐다. 기약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조급해졌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3년 5개월 만에 '운전만해'를 발표했는데, 반응이 너무 싸늘했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부터 현실을 깨닫고, 다른 일을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유정은 "나 솔직히 말하면, 그때 정말 무대에 오르기 싫었다"며 "무대에 비추는 조명이 날 더 초라하게 만들었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금은 집에 가면, 엄마가 '역시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해'라며 자랑스러워 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유나도 "나도 2주전에 숙소를 뛰쳐나갔다. 너무 힘들고 앞이 안보여서. 도망치듯이 뛰어나갔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민영은 "이 자리를 올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멤버들에게 "우리 앞으로 업그레이드 할 날만 남았다고 생각해. 앞으로 더 잘해보자"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 cje@osen.co.kr
[사진] tvN 업글인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