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3' 유희열 "사춘기 딸, 타인이라기엔 나랑 너무 닮아" 폭소(ft.오은영교)[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28 09: 33

‘대화의 희열3’에서 유희열이 오은영 박사에게 사춘기 딸에 대한 고민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화의 희열 시즌3’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희열은 “이 분이 나온다니 아내가 질문할게 많다고 뭔가 많이 적더라”면서 오은영 박사를 소개했다. 유희열은 ‘아름다운 사자’가 떠오른다는 말에 “무슨 스프레이로 고정하시는지 초강력 스프레이 궁금하다, 스프레이 유지가 쉽지 않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오은영의 입담이 전해진 가운데 어른이들의 고민을 만나봤다. 각각 오은영 박사의 촌철살인같은 해석에 깜짝, 그녀의 조언을 들으며 “해부당한 느낌”이라며 소름돋아했다. 
이어 유희열의 고민을 들어봤다. 유희열은 사춘기 자녀가 있다면서 “절정의 여학생,한 때는 딸 휴대전화 속에 가족사진이 가득했는데, 1~2년 전부터 점점 가족사진이 사라지더니 우리 사진은 아예 없다”면서 “어제의 딸과 매일 작별하는 느낌이 들어, 너무 슬프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부모와 자녀는 원래 친해야해, 친하단 건 신뢰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게 단단하면 분노도 사그러들어, 그만큼 친밀감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청소년기엔 멀어져야 한다고.
오은영은 “사이가 나빠지란게 아니라 거리를 둠으로써 존중하라는 것, 아이는 탯줄이 끊기는 순간 나랑 타인이라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하자, 유희열은 “타인이라기엔 나랑 너무 닮았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오은영은 “부모의 비중이 줄면서 친구, 선생님, 연예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며 발달하는 것, 당연히 자연스러운 것이다”고 말하면서 “성인이 디면 다시 친밀한 관계로 복귀한다, 양육의 궁금적인 목표는 독립과 자립”이라 덧붙였다. 
이에 유희열은 “잘가~가지마~”라며 god의 ‘거짓말’ 노래 한 소절을 부르더니 “그게 직감돼, 이제 시작됐구나 알겠다,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농담하면 활짝 웃어준다”면서  “굉장히 차갑게 대하기도 해, 그래가지고 돈 벌겠어? 그런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우리가 기억하는건 학창시절 점수가 아닌 ‘노력의 경험’이라 강조한 오은영은  “삶의 태도를 만들어 내는건 성적이 아니다”면서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다,  시행착오를 겪을 수록 지지해주고 격려해줘야한다”고 말했고, 이에 유희열은 “헌금 어디다 내면 되나요? 순간 헌금낼 뻔했어”라며 무한 오은영교에 빠져들어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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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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