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실축으로 우승을 헌납한 다비드 데 헤아(31, 맨유)가 언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폴란드에서 개최된 ‘2020-21 UEL 결승전’서 비야레알에게 우승을 내줬다. 1-1로 승부차기에 돌입한 두 팀은 필드플레이어 20명 전원이 골을 넣은 뒤 골키퍼들까지 대결했다. 하지만 맨유는 10-11로 뒤진 상황에서 데 헤아가 결정적인 실축을 하면서 그대로 우승에 실패했다.
데 헤아는 한 골도 막아내지 못한데다 실축까지 범하며 그대로 패배의 오명을 뒤집어썼다. 이번 결승전 승부차기까지 데 헤아는 총 38회 연속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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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365’는 “맨유 선수들은 무리뉴 시절보다 솔샤르 밑에서 훨씬 게으르다. 솔샤르는 승부차기 직전에 데 헤아를 바꿨어야 했다. 데 헤아는 무려 5년간 페널티킥을 막아낸 적이 없다. 이 정도면 데 헤아를 바꾸지 않은 감독 잘못이다. 솔샤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지난 시즌 데 헤아는 아내의 출산문제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의 출산휴가 복귀 후 곧바로 딘 헨더슨을 제치고 그에게 주전자리를 줬다. 데 헤아는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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