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신곡 '버터'(Butter)로 돌아왔다.
청량감 넘치는 서머 송 '버터'가 공개되자 전세계는 말 그대로 '방며들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발매한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써내려갔던 진기록을 스스로 깨고 있는 형국이다.
이 가운데 특별한 소식도 들렸다. 이번 신곡 '버터'로 세계 신기록을 추가한 것.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유튜브 및 스포티파이 5개 부문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버터'는 '유튜브 영상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Most viewers for the premiere of a video on YouTube), '유튜브 뮤직비디오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Most viewers for the premiere of a music video on YouTube),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Most viewed YouTube music video in 24 hours),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Most viewed YouTube music video in 24 hours by a K-pop group) 타이틀을 가져왔다.
또한 이번 신곡은 '공개 첫 24시간 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Most streamed track on Spotify in the first 24 hours) 기록도 세웠다. 총 5개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공식 등재됐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은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횟수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전작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서 1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이력이 있는데 '버터'가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놀라운 성적은 멤버들 스스로도 어느 정도 예상한 듯하다.
밝은 분위기가 가득했던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열린 신곡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와 '그래미 어워드' 수상 목표를 언급한 바 있다.
슈가는 관련 질문이 나오자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드린다"며 "빌보드 '핫 100' 1위 할 것 같다. 해야될 것 같다. 해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당연히 그래미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유효하다"면서 "'버터'로 다시 한 번 도전을 할 생각이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리더 RM 역시 "분명 그래미를 생각하고 있는 게 맞다"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이날 기자간담회는 축제 같았다. 어느새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자신감이 돋보였다.
특유의 쇼맨십도 한 몫 했다. 전세계 '아미'들을 위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정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까지 다양한 액션을 취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음악계, 나아가 전세계 음악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벌써부터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는 걸 보면 괜한 기대는 아닐 듯하다. / rumi@osen.co.kr
▼ 화기애애했던 방탄소년단(BTS)의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 포토타임 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