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처럼 숭배"..박재범, '먹방' 가사 논란→무슬림 팬에 사과 "모든 종교 존중"[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5.28 18: 53

 가수 박재범이 '알라신'을 언급한 가사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무슬림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27일 오후 박재범은 개인 SNS에 "I humbly apologize.(나는 겸허하게 사과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박재범은 "'먹방' 리믹스 노래에서 '나를 알라신처럼 경배하라'라는 가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면서 "처음에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었지만, 댓글들(혐오를 표현하는 댓글들이 아니라 실제로 왜 모욕적인지 알려주려는 댓글들)을 읽으며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재범은 "나는 이슬람 교도들이 목숨을 걸만한 단어를 사용했고, 자유롭게 가사를 쓸 위치가 아니란 걸 깨닫게 됐다. 모든 무슬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 절대로 무례하게 굴거나 모욕감, 불쾌함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무슬림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뿐만 아니라 박재범은 "나는 다른 문화, 인종, 종교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사랑과 평화"라도 덧붙이며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앞서 박재범은 BIBI, Dumbfoundead와 지난해 12월 발매된 Lil Cherry, GOLDBUUDA의 듀오 앨범 'CHEF TALK' 수록곡 'MUKBBANG! REMIX'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당시 박재범은 자신을 신으로 표현, '나를 알라신처럼 숭배하라'는 가사를 사용해 무슬림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달 신곡 'SUMMERID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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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박재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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