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알라신 언급 가사 논란에 사과 “모든 종교 존중..죄송”[전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5.28 17: 27

가수 박재범이 노래 가사 중 알라신을 언급한 것이 논란으로 이어진 것에 빠르게 사과했다.
박재범은 28일 자신의 SNS에 “나는 겸허히 사과한다(I humbly apologize)”라는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먹방! (리믹스)(MUKKBANG! (REMIX))’이라는 곡에서 ‘나를 알라신 처럼 숭배해라’라는 가사를 사용했다. 처음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몰랐지만 댓글을 읽으며 알았다(혐오성 댓글이 아닌 실제로 왜 모욕적인지에 대해 교육하려고 하는 댓글)”고 했다.

이어 “내가 무슬림(이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단어를 함부로 랩 가사에 넣을 위치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모든 무슬림 팬들에게 사과한다. 절대 존중하지 않거나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 나는 모든 문화, 인종, 그리고 종교를 존중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박재범은 “나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해 12월 ‘먹방!(리믹스)’를 발매했던 바. 릴 체리와 골드부다의 곡으로 박재범, 비비, 덤파운데드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해당 곡에서 박재범은 자신을 신으로 부르며 ‘Worship me like Allah(나를 알라신 처럼 숭배해라)’라고 표현, 무슬림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박재범은 팬들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고, 곧바로 사과하며 논란이 일단락 됐다.
이하 박재범 사과 전문.
In a song called "muk bang" remix. I used a line "worship me like Allah" which a lot of people took offense to.
At first I didn't see the problem but as I read the comments (not the hateful ones but the ones who are actually trying to educate on why its offensive)
I see that I used a word some are willing to die behind in my lyrics and its not my place to use something that means so much to the Muslim people in my rap lyrics freely.
I apologize to the all my Muslim fans. The intent was never to disrespect of offend and I will be more mindful going forth.
I love and respect everybody from all different cultures, ethnicities and religions. LOVE 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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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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