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단장, "데파이는 원맨팀을 원했지만 그는 메시-호날두 수준 아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28 18: 40

“멤피스 데파이는 자신만을 위한 팀을 원했지만 그 정도 레벨은 아니다.”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올랭피크 리옹 단장이 팀의 에이스 데파이에 대해 이례적인 평가를 내렸다. 구단 공식 채널 ‘OLTV’를 통해 “데파이는 자신만을 위한 팀을 원했다. 전세계에 모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오직 4명 뿐”이라며 “데파이가 굉장히 좋은 선수긴 하지만 그 정도 레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데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를 딛고 리옹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2015-2016시즌 큰 기대를 받으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결국 2017년 초 리그1의 리옹으로 이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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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1 이적 후 데파이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번 시즌에도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리그1 37경기에 나서 20골 12도움을 포함해 전체 대회 40경기서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옹을 리그 4위로 이끌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리옹에서 활약하는 동안 데파이는 다시 한 번 빅클럽의 눈에 들었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데파이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하다. 
데파이를 떠나보내는 상황에서 리옹의 주니뉴 단장의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데파이는 자신만을 위한 팀을 원했다. 전세계에 모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오직 4명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니뉴 단장은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데파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를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주니뉴 단장은 “데파이가 강력하지만 그 정도 레벨은 아니다. 공을 없을 때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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