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방탄소년단이 남다른 태몽을 갖고 태어난 스타로 손꼽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 특별한 태몽을 가진 스타들을 모아봤다. 8위는 김희애, 7위는 공유, 6위는 노사연, 5위는 라이머였다. 특히 공유는 전봇대 태몽을 꿨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4위는 월드 클라스 방탄소년단이었다. RM은 고추밭에서 뱀이 할머니 발목 뒤를 문 꿈, 슈가는 호박이 담장을 타고 들어온 꿈, 지민은 나무에 빛나는 고추가 달린 꿈, 진은 황금 잉어가 헤엄치다가 어머니 품으로 들어온 꿈을 꿨다고.
그중 뷔는 “아버지 꿈에 용이 나왔다더라. 용이랑 당구 내기를 했는데 아버지가 이겨서 여의주를 받았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황금 말 세 마리 꿈을 태몽으로 꾸셨다고 했다”고 자랑했다.
으뜸은 황금 막내 정국이었다. 그는 “마을에 비가 내리는데 빗방울이 닿는 곳마다 황금으로 변했다”고 과시했다. 전문가는 “빗방울은 봄비처럼 생명수다. 피할 수 없다. 닿는 곳마다 황금으로 변했다는 건 엄청난 재물을 뜻한다. 그리고 명예다. 엄청난 영토와 영역이 되는 거다. 용꿈에 버금갈 정도로 부귀를 겸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위인 강호동의 태몽은 큰 구렁이가 담을 넘어서 집안으로 들어온 것. 전문가는 “큰 구렁이는 큰 역할을 하고 체격이 크고 힘이 세다는 의미다. 담을 넘어왔으니 재물과 명예를 풍족하게 누리는 꿈이다”라고 말했다.
1983년생인 김신영은 돼지꿈이 태몽이었다. 그는 “아주 예쁜 돼지들이 떼로 나타났다. 수천 마리가 줄넘기를 하다가 넘어졌다더라. 빨간 나비넥타이 하던 돼지가 넘어져서 엄마가 귀여워 안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전문가는 “돼지꿈이 구렁이보다 좀 더 좋은 태몽이다. 넥타이를 했다는 건 남들 앞에 서서 사회자 역할을 하고 줄넘기를 했다니 재능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박불가 태몽의 1위는 아이유다. 집채 만한 닭이 길을 밟아 뭉개면서 다녔다고. 전문가는 “닭은 부자와 권력을 상징한다. 독보적인 권력과 재물을 상징한다. 사람들이 이미 만든 길을 부수고 새로운 장르로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또 다른 태몽은 용꿈이었다. 전문가는 “두 마리의 요잉 서로 싸우다가 이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는데 승천한 용은 공인이라는 뜻이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면 반박불가 1위의 태몽이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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