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예슬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오마이걸 효정, 지호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 효정, 지호는 광장시장으로 맛기행을 떠났다.
이들은 60년 된 옛날 짜장, 고추 짬뽕집을 찾았다.옛날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인테리어에 플라스틱 젓가락까지 허영만은 추억에 젖었다. 허영만은 “우리 옛날에는 졸업식이나 생일때 중국집을 갔다”고 말했다. 이어 “오마이걸 1등 했을 때 뭐 먹으러 갔냐”물었다. 효정과 지호는 “아무것도 못 먹었다, 당시 활동기간이라 저녁에 뭘 먹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호는 “그 후에 스태프들이랑 한번 회식 한 적 있는데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외식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대표 주머니 굳었겠다”고 말했고 지호는 “요즘 웃음이 많아지신 것 같다”고 받아쳤다.
허영만은 “짜장면은 양념이 중요하다, 짜장면 먹을 때 면만 먹고 가라앉은 채소 안 먹는 사람은 짜장면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허영만이 짜장면 먹는 모습을 보며 효정은 “프로 먹방러 같다”고 말했고 지호는 “프로먹방러가 맞다, 요즘 나오는 사람들은 다 새싹이지”라며 웃었다.
효정은 “우리 할머니가 좋아할 것 같은 맛”이라며 “면도 안 질기고 달큰하다”며 짜장면의 맛을 설명했다. 이어 짬뽕도 나왔고 허영만은 “빨간 국물이 늪 같이 느껴진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맛있게 짬뽕까지 즐겼고 효정은 “너무 스트레스 풀리는 맛이다”라며 행복해했다.

세 사람은 세운상가의 6천 원 백반집을 찾아가 부대찌개, 황태구이 매실장아찌 등 푸짐한 한 상도 즐겼다. 이 백반집은 메뉴판이 따로 없었다. 사장님은 “하루에 한 가지씩 시장에 가서 신선한 재료를 사온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은 “오늘 메뉴는 부대찌개”라고 공개, 지호는 “맛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효정은 “집밥이 너무 그리웠는데 딱 그 맛이다”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혼자 살면 즉석밥만 먹는데 이런 밥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어 “부대찌개의 핵심은 졸아드는 것”이라며 “나중에 졸아서 짭조름한 게 부대찌개의 진정한 맛”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허영만은 “여기 고정출연 해야겠다”며 기특해했다.
종로의 상징, 닭한마리집도 찾아갔다. 효정은 닭 한마리를 보고 “맹탕에 깨끗한 닭이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고 지호는 “닭 목욕을 지켜보는 느낌이다”라며 첫인상을 전했다.

허영만은 지호에게 “올리비아 핫세 닮은 사람 맞냐” 물었다. 지호는 “검은 머리 시절에…”라고 말하며 “라디오 방송에 나갔는데 DJ가 올리비아 핫세를 닮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영상이 SNS에 올라갔는데 올리비아 핫세가 직접 댓글을 달아줬다고 말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허영만은 “한국에 사는 올리비아 핫세씨 아니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영만은 “평소 닭 먹을 떄 1인당 한 마리 먹냐” 질문했다. 효정은 “예전에는 1인당 1마리씩 먹었는데 요즘은 양이 줄어 2인당 1마리 먹는다”고 답했다. 지호는 “다이어트 하다 보니 양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양이 줄어들 나이는 아닌데?”라며 의아해 했고 효정은 “너무 배고파서 4시간동안 먹는 얘기만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지호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언니(효정)랑 저랑 분리수거 하는 척 몰래 나가서 치킨을 받아온 적도 있다”며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허영만이 효정과 지호의 끝없는 먹방을 보고 “보컬 그룹이 아니고 먹는 그룹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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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