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과거 일과 무관하게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동행을 결정했다.
AS로마의 새로운 감독이 된 무리뉴가 미키타리안과 동행을 결정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불화설에도 불구하고 현재 팀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미키타리안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몇 년 전 맨유에서 그들 사이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미키타리안을 잔류시키고 싶어한다. 로마는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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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마노는 “오는 6월 계약 기간이 끝나는 미키타리안은 제안을 받아들일지, 클럽을 떠날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키타리안은 이번 시즌 로마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세리에A 34경기에 나서 1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32세의 나이에도 팬들이 미키타리안의 재계약을 바라는 이유가 분명했다.
시즌 막판 미키타리안이 거취를 결정하는 데 변수가 생겼다. 맨유에서 인연을 맺은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로마를 지휘하는 것이 확정됐다.
무리뉴 부임 소식에 많은 이들이 맨유 시절 불화설이 있었던 미키타리안과 관계에 우려를 표했다. 2017-2018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미키타리안을 방출한 장본인도 무리뉴다.
일단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입장을 정했다. 둘 사이에 불편한 감정이 있다고 해도 일단 팀의 에이스인 미키타리안을 확실하게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다. 미키타리안은 조만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