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타깃' 홀란드, 사실상 잔류 선언? "도르트문트와 계약 기간 존중한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29 10: 02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가 직접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실상 현재 소속팀에 잔류하겠다 선언했다. 
홀란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비아플레이’를 통해 진행한 노르웨이 레전드 얀 오게 피요르토프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몇 년 더 남았다. 계약 기간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7골 8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0골 2도움 등 총 41경기에서 41골을 터뜨렸다. DFB 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CL 득점왕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 활약 덕분에 홀란드는 이번 여름 여러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겨울 도르트문트로 이적했지만 1년 반 만에 홀란드의 이적설이 뜨거워졌다. 
홀란드는 2024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남은 만큼 이적료 수준은 엄청날 전망이다. 7500만 유로(약 1018억 원)의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2022년 여름이 되어서야 효력이 있다. 
도르트문트 역시 홀란드를 당장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오히려 제이든 산초의 이적을 허락하고 홀란드를 사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홀란드의 예상 이적료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홀란드가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홀란드는 “나와 구단의 계약을 존중한다”라며 사실상 도르트문트 잔류를 선언했다. 
도르트문트가 UCL 진출권을 따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홀란드는 “이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UCL의 엄청난 팬이다. 모두가 알 것이다. 시즌 막판 UCL 진출 순위를 사수한 것이 정말 안심이다.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홀란드는 “나는 단순한 사람이다. 무엇인가를 좋아하면 더 많이 갖고 싶다. 골을 넣는다면 그 다음 골을 넣고 싶다”라며 “나는 큰 꿈이 있다. 이제 막 첫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더 많은 트로피들을 따고 싶다”라며 선수로서 장기적인 목표를 전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