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번 여름에 재계약 한다" 토트넘 전담 기자, 팬들 불안감 해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29 13: 03

손흥민의 이탈을 우려하는 토트넘 팬들의 불안감을 구단의 전담 기자가 해소시켜줬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가 손흥민의 재계약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골드는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손흥민까지 떠날 것을 우려하는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줬다.
골드는 토트넘 팬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머지 않아 손흥민의 재계약이 체결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여름에 손흥민과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말 놀라운 일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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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토트넘 팬들은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시즌 말미 에이스인 케인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우승을 원한다는 케인의 이전 인터뷰까지 다시 거론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힘을 받았다. 레스터시티와 리그 최종전 직후 케인와 손흥민이 포옹을 나누는 장면으로 둘의 이별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덩달아 손흥민까지 이적설에 휩싸였다. 과거 EPL에서 활약했던 패디 케니가 케인의 이탈로 인해 토트넘 엑소더스가 일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토트넘이 케인을 매각해 돈을 번다면 다른 곳을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나 탕귀 은돔벨레 같은 선수들이 케인만큰 야망이 있다면 떠나려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도 이적설이 힘을 얻는 요인 중 하나다. 2023년에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0-2021시즌 도중 재계약을 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 계약 연장은 미뤄졌다.
구체적인 행선지가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떠난다는 이야기는 토트넘 팬들에게 크나큰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케인은 23골 14도움으로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했고, 손흥민 역시 17골 10도움으로 2년 연속 ’10-10’을 달성했다. 그만큼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토트넘 전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토트넘 팬들을 안심시켰다. “시즌 중에 손흥민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것에 근접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이루어지다보니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아직 재계약 협상이 답보 상태인 것을 설명했다. 
이어 골드는 “이번 여름에 협상이 완료되지 않는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2021년에 잠시 폼이 안 좋았지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손흥민은 구단에 큰 돈을 벌어다 줄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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