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당포' 박광현 "골프에 미쳐서 '쾌걸춘향' 캐스팅 거절 후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5.29 10: 24

박광현이 골프 때문에 대박 드라마를 놓쳤다고 고백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SBS Plus 예능 '쩐당포'에는 데뷔 31년 차 가수 겸 배우 박광현이 출연했다.
박광현은 1997년 S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왕초' '학교3' 등에서 활약, 2000년대 하이틴 스타로 사랑받았다. 골프 경력 21년 차 베테랑 골퍼이면서, 2014년 연극배우 출신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꺾기 왕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골프를 친 걸 후회한 적도 있다고 들었다"고 묻자 박광현은 "골프에 너무 빠져서 놓친 아까운 드라마가 있다. 그 중에 '피아노'도 있었고, '쾌걸춘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쾌걸춘향'은 군대 가기 직전에 '단판빵'을 끝내고 군대를 가야해서, 3~4개월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골프 전지훈련을 잡아 놨다. '골프나 실컷 치다 군대 가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다. '쾌걸춘향'이 KBS에서 하는데 '박광현만 오케이하면 캐스팅이 마무리된다'고 하더라. 근데 내가 '난 골프를 쳐야한다'고 했다. 그 드라마가 잘 돼도 어차피 군대를 가야해서 과감하게 거절하고 골프를 치러갔다"며 후회한 사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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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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