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당포' 박광현이 과거 연 매출 10억원을 벌었다며 전성기 시절 수입을 공개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SBS Plus 예능 '쩐당포'에는 데뷔 31년 차 트로트 가수 겸 배우 박광현이 출연했다.
MC 장성규는 "'왕초' '학교3' '뉴 논스톱', 라디오 '별밤' DJ까지 연이어 히트했다"며 과거를 언급했고, 박광현은 "정말 바쁘고 잠도 못잤다. 매니저가 '학교3' 촬영장에 데려다 주면 교복을 입었고, 배두나와 함께 'RNA'를 했는데 도착해서 매니저가 목검을 쥐어주면 검도를 했다. 정말 집에 들어가서 잠만 자고 나오고, 씻고 나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광현은 전성기 수입에 대해 "그 당시 단가로 따지면 좀 많이 벌었다. 그땐 연예계에서 '연 매출 10억'이라고 하면 '톱급'이라고 평가 받았다. 나도 그 정도 수준이었다. 그때 용산에 20평대 아파트가 2억 2천만원 할 때"라고 밝혔다.
"당시 번 수입은 어떻게 사용했나?"라는 질문에 박광현은 "내가 차에 미쳐서 차를 충동 구매로 샀다"며 "부동산에 관심이 있었다면 버는 족족 집을 사거나 투자를 했을텐데 '돈이야 계속 벌리는 거지'라고 생각해서, 차 튜닝 세컨카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이어 "휠타이어에 몇 백만원 지출하고, 오디오에 천 몇백만원 투자했다. 21살~29살까지 차를 15대 구매했다"며 "차 튜닝 비욕만 억 이상 들어갔는데, 그때 시계에만 관심이 있었어도..답답하다 진짜"라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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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