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락, 100%는 아니지만 큰 기대걸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2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5승 4무 8패 승점 19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8승 5무 3패 승점 29점으로 3위다.
전북은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일류첸코가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로우와 이지훈이 측면에 자리했다. 백승호-최영준이 더블 볼란치로 출전하고 포백 수비진은 이유현-홍정호-구자룡-이용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 김상식 감독은 “인천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꼭 승리해야 한다. 전북이 더이상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전북팬들을 위해 꼭 승리해야 한다. 오늘 경기를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전북의 자부심과 그동안 우리가 쌓았던 명성을 무너트리면 안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 해줬다.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싸우자고 말했다. 무너질 팀도 아니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했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인천전을 준비했다. 양주전 패배로 선수들이 충격을 받았다. 전북은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최철순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도 아팠지만 정신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철순의 투지 넘치는 모습을 봤다. 같은 부위(무릎)를 다쳐서 더 심해지면 선수 생명을 끝날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어서 교체하려고 했다. 교체를 다해서 자신이 나가면 10명이 뛸 수밖에 없으니까 팀을 위해 더 뛰려고 하는 걸 보고 아직도 전북의 투지와 정신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과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김 감독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무패우승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달라졌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즌 초반과는 다르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다. 긴 터널을 빨리 지나가고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태국 부리람에서 이적 소식이 알려진 사사락 하이프라콘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이주용의 부상으로 측면 수비수가 필요했다. 100%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합류할 전망이다. 우리와 경기를 펼칠 때 로페즈를 완벽하게 막아내기도 했다.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면 K리그에서 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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