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모토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전북이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2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전북은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인천도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인천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이준석-무고사-구본철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정동윤과 오재석이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김도혁과 이강현이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델브리지-김광석-오반석이 나섰다. 골키퍼는 김동헌.

전북은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일류첸코가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로우와 이지훈이 측면에 자리했다. 백승호-최영준이 더블 볼란치로 출전하고 포백 수비진은 이유현-홍정호-구자룡-이용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인천은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전북에 맞섰다. 전북은 전반 15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이지훈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2분 무고사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한 패스를 구본철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인천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 했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네게바-송시우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은 후반 9분 네게바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전북은 후반 13분 이지훈 대신 한교원을 투입, 측면을 강화했다. 또 전북은 최영준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 전방 공격수를 보강했다.
인천도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후반 27분 아길라르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32분 쿠니모토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인천도 전반 36분 강윤구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전북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고 경기 종료 직전 쿠니모토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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