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승리를 위해서 선제 실점은 금물이라고 경계했다.
서울 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이 29일 오후 6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랜드는 지난 5월 2일 안산 그리너스전 이후로 4경기 만에 승리를 노린다. 최근 4경기 무패(1승 3무)를 유지 중이지만 안산전 이후 승리가 없다. 지난 라운드 부천FC1995를 4-1로 대파한 대전은 연승을 노린다. 현재 승점 21인 대전은 승점 추가하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9/202105291738775639_60b20222613dd.jpg)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선발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베네가스, 레안드로, 유정완, 최재훈, 김선민, 박성우, 고재현, 김진환, 이상민, 이인재, 김경민(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바이오, 파투, 이현식, 알리바예프, 박진섭, 서영재, 이종현, 이웅희, 이지솔, 김민덕, 김동준(GK)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랜드에서 김현훈, 장윤호 등 부상 복귀 선수들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정정용 감독은 "부상에선 돌아왔는데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FA컵을 뛰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아마 다음 경기부터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5월 들어 1승 3무의 성적을 거뒀다. 패배는 없지만 결과가 아쉽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를 봤을 때는 선실점한 것이 영향이 있었다. 상대가 자기 진영에 있을 때 풀어나가야 한다. 선수들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이번에 지켜봐야 한다. 먼저 실점하지 않고 공격을 디테일하게 만들어간다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랜드에 대전전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3무 1패가 되는냐 1승 3무가 되느냐, 치고나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정신적으로도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제공권, 세컨드볼 싸움에서 이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어떤 부분에서 변수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선수들이 바뀌었지만 각자 역할이 조금씩 다르다. 포지션에서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상대 수비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후반전에 상황을 보고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FA컵에 선수들한테 이야기를 했는데 실수로 실점을 하고 있다. 실점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대전은 우리한테 2골을 넣었다. 세트피스에서도 넣었다. 우리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준비 중"이라며 "데이터상 (대전은) 세컨드볼에서 실점이 많이 나와서 그 부분을 준비했다. 우리한테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베네가스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