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투 결승골' 대전, '레안드로 PK 실축' 서울E 1-0으로 꺾고 선두 탈환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29 20: 24

대전하나시티즌이 파투의 골을 앞세워 승리를 추가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34분 파투가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승점 24)에 올랐다. 한 경기 덜 치른 전남 드래곤즈은 2위(승점 22)로 하락했다. 이랜드는 5월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6위(승점 17)에 머물렀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베네가스, 레안드로, 유정완, 최재훈, 김선민, 박성우, 고재현, 김진환, 이상민, 이인재, 김경민(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바이오, 파투, 이현식, 알리바예프, 박진섭, 서영재, 이종현, 이웅희, 이지솔, 김민덕, 김동준(GK)을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 2분 이랜드가 기회를 잡았다. 고재현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지만 수비에 막혀 흘렀다. 고재현이 재차 공을 잡아 크로스를 올린 것을 김진환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놨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14분에도 오른쪽에서 이랜드의 기회가 나왔다. 고재현이 오른쪽 측면 깊숙한 공간으로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렸다. 베네가스가 높이 떠올라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대전은 전반 17분 첫 번째 슈팅을 때렸다. 프리킥 리바운드 상황에서 이웅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32분 이랜드가 강한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대전의 공을 빼앗은 김선민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영재의 스로인을 이어받은 이현식이 빠르게 몸을 틀어 알리바예프에게 패스했다. 알리바예프의 원터치 패스가 수비 라인을 통과했고, 파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내준 채 후반을 맞은 이랜드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분 유정완이 빠지고 김민균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후반 11분 이랜드는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고재현은 상대가 걷어낸 공을 재차 잡아 롱킥을 연결했다. 리바운드 상황에서 최재훈과 김민균이 연달아 슈팅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대전이 역습을 전개했다. 후반 12분 이종현이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때린 슈팅을 김경민이 막아냈다. 
이랜드는 베네가스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했다. 후반 14분 이랜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렸다. 짧은 패스를 이어받은 박성우가 때린 슈팅은 수비수에 막혔고, 한의권의 오버헤드킥은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고재현의 마무리 슈팅도 부정확했다. 
후반 15분 대전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바이오가 빠지고 박인혁이 투입됐다. 
대전은 후반 30분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알리바예프의 프리킥을 이지솔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36분 대전은 추가로 선수를 교체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파투가 빠지고 이진현이 투입됐다. 
이랜드는 후반 38분 승부수를 띄웠다. 수비수 박성우가 빠지고 미드필더인 곽성욱이 투입됐다.
후반 40분 이랜드가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고재현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이현식이 파울을 범했다. 이인재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이랜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고재현의 크로스가 이진현에 맞고 굴절된 것을 곽성욱이 잡아 패스했다. 김민균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VAR에 의해 이진현의 헨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이랜드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레안드로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막판 왼쪽에서 나온 이랜드의 프리킥 기회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대전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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