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정정용 감독, "'올림픽팀 차출' 이상민 공백, 대안 있다" [잠실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29 20: 53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이상민 공백에 대한 대안이 있다고 자신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34분 파투가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승점 24)에 올랐다. 한 경기 덜 치른 전남 드래곤즈은 2위(승점 22)로 하락했다. 이랜드는 5월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6위(승점 17)에 머물렀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거리고 자심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일이다. 늘 같은 일이 반복되는데 감독으로서 전략을 짜고, 멘탈을 관리해야 한다. 충분히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하고자하는 목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 끝까지 지켜봐달라"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랜드는 후반 막판 동점의 기회가 있었지만 레안드로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정정용 감독은 "훈련 끝나고 페널티킥 훈련을 시킨다. 평소에 아래로 깔아차는데 오늘은 조금 달랐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랜드는 이날도 선제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정정용 감독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고, 우리가 끌고 간다고 생각핸다. 스로인 상황에서 문제가 나와 실점했다. 아쉬움이 있지만 다시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우리가 바뀌지 않은 것도 있지만 상대가 달라진 것도 있다. 작년에도 안 될 때를 보면 전술이 똑같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럴 때 변수가 될 수 있는 세트피스 키커, 제공권 등 특별한 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디테일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문제를 분석했다.    
이랜드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상민은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림픽팀 소집에 응해야 한다. 정정용 감독은 "대안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늘 감독으로 만 가지 이상의 상황을 준비하라고 배웠다. 이상민이 빠진 것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현훈이 몸에 문제는 없으니 다음 경기에 잘 준비시키겠다. 추가로 장윤호도 잘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작년에는 선수들에게 최대한 분위기를 끌고 가고자 이야기한 게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승격이기 때문에 그것에만 집중하겠다 말했다. 그런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보강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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