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연이 이보영에게 모든 걸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는 한지용(이현욱)의 실체를 폭로하는 옥자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날 강자경의 정체를 알게된 서희수는 “무슨 작정으로 우리집에 들어온거냐?”라며 분노했다. 이에 강자경은 “내걸 찾으려고. 당신은 당신 애를 지켜라"라며 뻔뻔하게 나왔다. 이에 서희수가 충격을 받아 숨을 가쁘게 몰아쉬다 쓰려지려 했고 옆에 있던 정서현이 서희수를 부축했다.
정서현(김서형)은 충격에 빠진 서희수(이보영)에게 "홀몸도 아니니까 쉬어. 내가 해결할게"라며 위로했다. 그 시각 이혜진은 한지용(이현욱)에게 전화를 걸어 "다 끝났다. 당신 와이프가 다 알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한지용과 통화 후 이혜진은 정서현과 마주했다. 이혜진은 "그때의 저는 틀렸고 지금은 맞다. 내 아이를 찾으려고 한다. 제가 열 달을 품고 열 여덟 달을 키운 아이다. 무슨 권리가 필요하냐. 제 편이 되어 주면 안 되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서현은 "당신 강자경 신분을 이용해 가짜 인생을 살았잖아. 당신 범죄자야"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어머니랑 딜한 거지. 난 아니다. 나랑 동서는 감쪽같이 몰랐다"고 대답했다.그러자 이혜진은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난 지금 강자경도 이혜진도 아니다. 그리고 아직 튜터다"라며 소리쳤다.
이에 정서현은 "내가 내 허락없이 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을 텐데"라며 으름장을 놓았고 정서현은 김유연과 (정이서)을 서희수 집으로 이혜진을 자신에 집으로 들였다.

이 사실을 접한 한지용은 이혜진에게 전화를 걸어 "왜 아직까지 거기에 있냐"며 살벌하게 말했다. 이에 이혜진은 한지용을 찾아가 "소름끼칠 정도다.무서워서"라며 비아냥댔다.
그러자 한지용은 "내가 분명히 나가라고 했을 텐데.. 상응하는 대가를 줘야 하는 거냐"라고 되받아쳤다. 이에 이혜진은 "이번엔 얼마를 주려고.. 예전의 내가 아니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자식을 돈하고 바꾼 건 너니까"라며 모질게 말했다.
그러자 이혜진은 "그게 왜 내 탓이냐. 이 집안에서 어떻게 했는데"라며 분노했고 한지용은 "이번엔 진짜 죽을 수도 있다. 가짜가 아니다"라고 경고했고 이혜진은 "혼자 죽지 않는다"라며 한지용과 맞섰다.
이후 한지용은 이혜진을 내쫓았고 그 시각 한하준은 서희수에게 "난 엄마가 처음부터 좋았다"라고 고백했고 서희수는 "3살 땐데도 기억이 나냐. 혹시 엄마 얼굴도 기억해?"라고 궁금해했고 한하준은 "냄새를 기억한다. 그런데 승마하다가 떨어졌을 때 알았다"라며 이혜진이 친모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희수에게 "선생님 안 미워하면 안 되냐. 안 쫓아내며 안 되냐"며 눈물을 쏟았다. 한하준과 외출 후 돌아온 서희수는 쫓겨난 이혜진을 보게 됐고 이혜진을 집으로 다시 들였다. 이혜진은 서희수에게 "날 이 집에 들인 사람이 한지용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희수는 "그 사람도 몰랐다고 하던데.. 그게 말이 되냐"며 믿지 않았고 이혜진은 "순진한 건지.. 대본을 많이 본 건지.. 당신 지금 속고 있다. 제가 성형이라도 했다고 하던가요? 잠깐 만난 풋사랑이라고 하더냐. 이미 2년 전에 만났다. 어머니도 아신다. 서희수 씨 제대로 속았다"며 한지용의 정체를 폭로했다.
그러자 서희수는 "당신, 나한테 복수하려 그러는 거잖아. 안 믿어"라며 소리쳤고 이혜진은 "날 들인 건 당신이고 날 쫓은 건 한지용이다. 내가 이럴까 봐 두려웠던 거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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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