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대환 "4년 만에 연극 출연,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5.30 11: 10

배우 오대환이 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배우 오대환이 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랐다. 2004년 영화 ‘신부수업’을 통해 얼굴을 알린 오대환은 그간 드라마 ‘로드 넘버 원’, ‘구암 허준’, ‘제왕의 딸 수백향’, ‘여왕의 꽃’, ‘돌아와요 아저씨’, ‘38사기동대’, ‘쇼핑왕 루이’, ‘피고인’, ‘자체발광 오피스’, ‘명불허전’,‘ 리턴’, ‘라이프 온 마스’, ‘나인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과 영화 ‘부러진 화살’, ‘감기’, ‘차이나 타운’, ‘베테랑’, ‘오피스’, ‘더 킹’, ‘희생부활자’, ‘안시성’, ‘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미션 파서블’ 등에 출연하며 ‘다작 배우’이자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앗다.
오대환은 안방과 스크린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인당수 사랑가’,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 ‘온에어’, ‘화장을 고치고’, ‘판타스틱스’, ‘궁’, ‘밀당의 탄생’, ‘전국노래자랑’, ‘스페셜 라이어’ 등의 연극을 통해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다나크리에이티브 제공

이처럼 연극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오대환은 4년 만에 다시 출연한 ‘스페셜 라이어’를 마친 뒤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딘 곳이 다름아닌 연극 무대여서 그런지 무대에 대한 갈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은 연극만의 정서가 있다. 무대에 작품을 올리기 전, 연출자와 배우들이 한 장면 한 장면 만들어가는 재미, 그리고 현장에서의 고나객 분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그렇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연기에 대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배우로서 살아있음을 느꼈다. 이런 연기 재충전을 위해서 아무리 바빠도 최소 1년에 한 번씩은 연극 무대에 서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대환은 4년 전과는 다른 캐릭터로 무대에 섰다. 2017년에는 트로우튼 형사 역으로 섰다면 이번에는 바비 프랭클린 역으로 출연한 것.
이에 오대환은 “트로우튼 형사 때보다 이번 바비 프랭클린 역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작중 바비 프랭클린이 성소수자인데, 그래서 처음 이 배역을 맡겠다고 했을 때 저보다는 스태프들이 많이 당황스러워했다”며 “평소 제 이미지가 그래도 좀 ‘남자’스럽기도 하고, 실제 그간 연기한 배역들도 거의 그래 왔기에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시는데, 의외로 남들이 모르는 섬세하고 여성적인 부분이 있다. 그런 모습을 잘 녹여내 오대환 표 ‘바비 프랭클린’으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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