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반대하는 사랑"…이승기♥이다인, 열애 시작부터 가시밭길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5.30 13: 47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당부했지만, 그들의 열애는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는 이다인 측의 인정으로 공식화됐다. 지난 24일, 이다인의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5~6개월 전부터 열애 중이다”고 밝힌 것.
이승기는 이로부터 이틀이 지난 지난 26일, 새로운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을 통해 열애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 측은 “소속사를 독립하는 과정에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배우 이승기(왼쪽)가 이다인과 열애를 인정했다. OSEN DB

이승기는 이다인과 열애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배우 이다인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기 측은 열애 인정 직후 피어 오른 ‘결혼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이다인 측이 열애를 인정한 뒤 이승기와 이다인이 강원도 속초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이승기가 할머니에게 이다인을 소개하는 모습도 포착돼 결혼설이 피어 올랐다. 특히 이승기가 지난해 서울 성북동에 있는 단독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이와 맞물려 결혼설에 힘을 더했다.
이에 이승기 측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추측성 기사들은 자제를 부탁드리며,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승기의 팬들은 이다인과 열애를 반대하는 입장문을 내고 트럭 시위를 하는 등 자신들의 뜻을 전하고 있다.
지난 38일 일부 팬들은 이승기의 성북동 자택 앞에서 트럭 시위를 했다. 트럭에는 “17년 공든 탑 이대로 버릴 겁니까?”, “빠른 결단 밖에 없습니다”, “우린 널 17년 동안 지켰다. 이제 이승기가 아이렌(팬클럽)을 지켜줘”, “몰랐던 건 괜찮아. 이제 알려줄게. 그들은 너무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어”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승기의 팬들이 이다인과 열애를 반대하는 이유는 이다인의 아버지가 과거 주가조작 혐의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이승기인 만큼 그의 이미지에 악역향을 끼친다는 우려가 트럭 시위까지 이어진 것.
이승기의 팬들은 억측과 루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승기의 팬들은 한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이승기 갤러리 이름으로 보도된 이번 연애에 대한 응원이라는 조작된 가짜 성명서가 언론사들에 제보되어 기사화 되고 있다. 이승기 갤러리의 성명서는 갤러들의 투표와 절차를 거쳐서 작성되며, 그 외의 모든 성명서는 가짜임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기의 팬들은 “더불어 이승기 갤러리는 이승기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하지만 이승기 당사자와는 전혀 관련없는 사건으로 인해 비난 받아야 하는 만남을 지지할 팬들은 없다. 또한 연예인 이승기로서 17년간 성실하게 쌓아온 결실을 폄훼하는 각종 억측과 루머 양산을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는 스타 커플의 탄생으로 떠들썩했지만, 그 후폭풍이 더욱 거센 상황이다.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에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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