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윌벤져스x젠, 역사적 만남…벤틀리=젠 도플갱어 비주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5.30 23: 11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족들의 다양한 육아 일상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금 나와 어디든 가자’라는 부제로 꾸며져 다양한 가족들의 육아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 내레이터로 개그맨 유세윤이 찾아왔다. 유세윤은 “내 개그 스타일이 약간 비꼬는게 있는데 아들이 내게 그럴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우리 아들이 맞구나라고 나도 비꼰다”며 “이제 아들이 6학년이 됐다. 사춘기가 왔지만 반항이라고 느끼지 않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반갑다.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더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윤상현 가족의 낭만 가득 목포 신혼여행이 그려졌다. 첫째 딸 나겸이가 사진을 찍고, 윤상현과 둘째 딸 나온이가 모델이 됐지만 막내 아들 희성이가 자꾸 끼어들면서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이어 윤상현은 아이들과 함께 목포의 명물 ‘스카이 워크’를 함께 걸었고, 박물관을 방문해 신기한 경험들을 했다.
낙지 요리까지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운 윤삼이네 가족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숙소에 도착했다. 신혼여행인 만큼 하트로 장식된 침구 세트가 눈길을 끌었고, 둘쨰 딸 나온이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특히 윤상현은 다른 아이들이 서운해하지 않도록 모두 선물을 준비하는 센스도 보였다.
윤상현은 “할아버지가 됐을 때 아이들이 어떤 반응일지 알고 싶어서 준비했다”며 분장을 하고 아이들을 만났다. 윤상현의 아이들은 믿지 않으려 하다 눈물까지 보였고, 둘째 딸 나온이는 “늙어도 결혼할거야?”라는 질문에 눈물만 글썽였다. 아이들은 윤상현에게 “늙지마”라며 뽀뽀했다.
이천수는 쌍둥이 태강, 주율이 육아로 바빴다. 첫째 딸 주은이는 의젓하게 밥을 먹고 등교 준비를 했고, 이천수와 아내는 쌍둥이를 케어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천수는 주은이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게 아쉬웠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주은이는 “엄마, 아빠는 쌍둥이 봐야하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괜찮다. 동생 있으면 다 이런거다”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이후 이천수는 주은이는 물론, 쌍둥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주은이는 아이들을 동생들을 살뜰히 케어하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천수는 쌍둥이가 동물원에 가본 적이 없다면서 동물 인형을 준비해 작은 동물원을 선사했다. 
사유리는 아들 젠이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조금은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이제는 능숙하게 어부바를 한 사유리는 예전에는 30분이나 걸리던 이유식 만들기도 3분 만에 뚝딱 만들어내며 엄마로서 한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젠 역시 1분 1초가 다르게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랜선 이모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젠은 생애 처음 맛보는 떡뻥을 낯설어 하다가도 야금야금 먹으며 새로운 맛의 세계를 알았다.
사유리는 아들 젠이 잠든 사이 아침 밥을 먹고 밀렸던 집안일을 하는 등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젠의 놀이 기구를 조립하는 과정에서는 어려움이 많았다. 사유리는 “보통 남편에게 해달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남편이 없으니까 내가 스스로 해야한다는 마음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젠은 엄마가 만든 점프 놀이 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유리는 젠과 함께 외출 준비를 했다. 사유리가 만난 건 다름아닌 샘 해밍턴 가족이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벤틀리에게 아이를 대할 때의 주의 할 점을 이야기해주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즐거운 노래로 젠을 즐겁게 해줬고, 배운 대로 우유를 먹이며 살뜰히 케어했다. 특히 벤의 어릴 적 모습과 젠의 모습이 도플갱어와 같아 눈길을 끌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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