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도경완, "자퇴 2번.. 잘 사는 게 부모님께 빚 갚는 것"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5.31 06: 53

도경완이 과거 자퇴를 2번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자퇴를 2번 했었다고 고백하는 도경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나선 도경완은 "장윤정이 까불지 말고 얌전히 있다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프리선언 하지 않는 게 결혼 조건이었다고 하던데.. 반응 어땠나?"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도경완은 "세 번 설득했다"고 이야기를 꺼낸 뒤 "처음에 이야기 꺼냈을 때 완전 다른 소리를 했었다. 그래서 그때 아니구나 싶었다. 이후 아이들과 예능하면서 다시 한 번 꺼냈다. 그랬더니 '마음의 준비가 됐냐?'고 묻더라. 그런데 제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는 걸 보고 아니구나 싶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마지막엔 마음에 준비가 됐다고 말하려는데 '내 밑으로 들어와'라고 하더라. 남편이 잘못되는 게 싫었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노래 레슨 받은 적 있다고 하던데.. 부부 사이에 쉽지 않은데 어떠냐"며 궁금해했고 도경완은 "모 예능에 나가게 됐다. 웃기지 못하면 노래라도 잘해야하지 않나 싶어서 배운 적이 있다. 그런데 '살짝 꺾으라고 하더라' 어디서 꺾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후 도경완은 녹화를 앞두고 장윤정과 싸운 일화를 공개했다. 도경완은 "전날 심하게 싸워서 녹화 때 너무 긴장했다. 내내 마음이 졸였는데 너무 밝게.. 평상시보다 더 환하게 웃으면서 말하더라. '역시 프로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도경완은 "제가 잘 사는 건 지금 부모님께 빚 청산을 하는 거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들어가자마자 자퇴를 했다. 자식이 저 하나다. 제 이야기를 듣고 한 동안 말씀을 못하시다가 아버님이 '뭐하고 싶냐'고 묻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호주로 떠났다. 거기서 여러가지 알바를 하다가 고3 때 다시 돌아와 수능을 봤다. 그리고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그때도 부모님이 반대했다. 하지만 당당히 사관학교 생활을 했다. 그런데 평생 군인을 할 생각을 하니 막막했다 또 자퇴를 했다. 그 다음 공대 나와 k본부에 한번에 입사했다. 절대 평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결혼만 안했으면 미우새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장훈은 "연우가 중2때 자퇴를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며 궁금해했고 도경완은 "제가 말릴 자격이 없지만 먼저 경험해 본 선배로서 아쉬운 게 많다. 친구도 은사도 추억이 없다. 그럼에도 하겠다면 뒤에게 도와주겠다"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고가의 상품 살 때 눈치 보지 않냐"고 궁금해했고 도경완은 "결혼하고 윤정 씨가 카드 한 장을 줬다. 흥청망청 쓰라고 준 건 아니고 한 턱 내야할 때 쓰라고 준 카드다. 그 카드가 아직까지 있다. 캠핑 용품 사고 싶은 게 있어서 50만 원 넘어가는 거 한두 번 정도  산 적 있다. 윤정 씨가 카드 명세서를 확인 하지 않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제가 들었다. 요즘 캠핑에 눈을 떠서 이것 저것 산다고 하더라"고 말해 도경완이 당황해했다.
이후 하영이 신랑감으로 바라는 이상형이 있냐고 궁금해했고 도경완은 "재치 있고 순발력 있고 무게감 있는 사람. 동엽 씨 같은.. 그건 능력이다. 사위로 좋을 거 같다"고 대답했다./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