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 김정민, "내 노래 반 키 내리는 순간 은퇴할 것"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5.31 06: 52

김정민이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티카타카'에서는 김정민이 자신의 신념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날 김정민x이홍기x정홍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MSG워너비로 활약하고 있는 김정민은 "도경완 씨 덕분에 제가 여기 있는 거다. 도경완 씨가 자기네 아기도 키우고 있지만 김정민도 키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Sns팔로워도 없었는데.. 많이 생겼고 공인인데 파란 딱지가 없다고 해서 연예계 인증도 됐다"며 행복해했다. 

정홍일은 "부산에서 헤비메탈 밴드에서 활동하다가 저희 노래를 좋아해서 서울에 올라와 공연도 하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회사 동료가 회사 그만 두면 밴드 한번 하자고 제안했다. 그때는 음악을 그냥 좋아했다. 이후 98년도에 본격적으로 노래를 하게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홍일은 "제가 슬픈 언약식을 엄청 들었다. 그 노래로 데모 테이프를 만들었다"고 말했고 이홍기 역시 슬픈 언약식을 모 경연에서 부른 적이 있다고 밝히며 함께 슬픈 언약식을 불렀다. 
김구라는 "미국에서 활동했으면 대단했을 거다. 락커 치고 이렇게 잘 생긴 사람 없다"라며 극찬했다. 그러자 김정민은 미스터빅과 합동 공연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규현은 김정민에게 "선배님의 롤모델은 누구였냐"며 궁금해했고 김정민은 "그 당시 너바나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했고 정홍일은 "임재범 선배, 블랙 사바스 영향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홍기는 "저는 린킨 파크. 보컬 쪽으로는 채드 크로거, 홍일 선배님 스타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음문석은 "임재범 선배님이 유독 아끼는 것 같던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홍기는 "미국에서 공연할 때 '고해'를 함께 불러야 했는데 정말 긴장이 됐다. 끝나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정말 예뻐해주셨다"고 대답했다.
규현은 김정민에게 "외모관리도 그렇지 목관리는 어떻게 하냐. 아직도 원키로 부르신다고?"라며 놀라워했고 김정민은 "제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있다. 시청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 좋아하던 가수가 오랜만에 나와서 멜로디를 바꾸고 키를 내릴 때 상처 받고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 저는 반 키를 내리는 순간 은퇴를 할 거다"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정민은 자신이 노래 중 가장 고음인 'to you'를 원키로 불렀다.  김구라는 "애가 셋인데 MSG로 나오니까 좋아하지 않냐"고 궁금해했고 김정민은 "사인도 많이 해달라고 한다. 아내도 잔소리를 안 한다. 한 십 년 정도 맨날 집에만 있으니까 자주 다퉜다. 요즘은 매일 나가니까 반찬도 달라지고 잔소리도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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