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가 아내 김남주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티카타카'에서는 김승우아 아내 김남주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우와 오하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탁재훈은 김승우를 보자 "넌 줄 알았어. 젊게 보이려고 청바지 입었냐"라며 깐죽거렸고 김승우 역시 "넌 서커스단이냐"며 만나자마자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그나저나 두 사람 조합이 궁금하다"고 물었고 김승우는 "영화에서 하영이가 조카로 나온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승우 씨가 매력적인 중저음의 소유자다. 고음은 못 들어봤다"고 이야기했고 음문석은 "저는 들어봤다. 나만의 슬픔,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봤다"고 말해 김승우가 깜짝 놀랐다.
김승우는 "오늘 비가 오니까 비와 당신이지"라며 비와 당신을 열창했고 탁재훈은 하모니카를 연주했다. 이후 김승우는 "연애 시발.(점) 웹드라만데.. 대본 쓰는 게 힘들었지"라고 털어놨고 오하영은 "그래서 대본에 선배님 말투가 그대로 묻어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웹드라마는 전에도 찍어봤다. 선배님이 잘 챙겨주신다. 선배님이 예전에 보던 책을 받아 서 연기 공부도 했다"고 대답했다.
연기에서 연출을 한 계기를 묻자 김승우는 "연기자 꿈이 아니었다. 영화 연출을 해보고 싶었다. 운 좋게 연기자가 돼서 많이 사랑받고 많이 바빴다. 그런데 힘들고 지칠 때가 있지 않냐 그때 꿈이 생각났다.. 그렇게 글자 몇자 끄적이다가 영화 한번 해보자 해서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규현은 "과거인기가 엄청나지 않았냐. 현빈 씨 정도?"라고 질문했고 김승우는 "빈이는 안 되지"라고 말했고 규현은 다시 "송중기?, 현빈?"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승우는 "둘이 합쳐야 될 걸"이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이어 아내 김남주와 재밌게 산다고 이야기했다. 김승우는 "아내는 술친구다. 전에는 퇴근해서 오면 깨워서 함께 먹었다. 하루의 마무리를 함께 했다. 요즘은 나갈 수 없어 낮부터 마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핸드폰에 진주라고 저장해뒀다. 전에는 이름이 뜨지 않았냐. 배우들하고 있을 때 전화가 와서 놀란 적이 있다. 진주는 중국 활동 이름이 진난주라서 진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내 김남주와 수입은 각자 관리하면서 생활비는 김남주과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꿍쳐놓은 돈이 혹시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승우는 "그걸 공중파에서 얘기하겠냐"라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규현 역시 "꿍쳐놓은 돈으로 뭐까지 살 수 있냐"라며 질문했고, 김승우는 "그러니까 그걸 공중파에서 얘길 하겠냐고"라며 큰소리로 웃었다.
이에 탁재훈은 "마트에서 장은 볼 수 있는 정도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승우는 "마트를 살 수도 있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탁재훈은 "아내 분은 작품 관리를 잘하는 거 같다. 타이밍 관리도 잘 한다"고 이야기했고 김승우는 "아내가 소심해서 그런다. 작품을 고를 때 정말 못 고른다. 관리를 하려고 텀이 긴 게 아니라 자신감이 생길 때 작품을 선택해서 그런다. 그래서 한 작품을 5~6년 쉬고 한다"고 밝혔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