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쥬 오리에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토트넘의 오른쪽 풀백 세르쥬 오리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서 "나는 현 소속팀 토트넘과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에는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했다.

지난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은 맷 도허티를 영입하며 오리에를 대체하려고 했다. 하지만 도허티의 부진으로 인해 결국 오리에가 주전으로 나서는 상황이 이어졌다.
문제는 오리에와 토트넘의 계약이 1년만 남았다는 것.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급해지게도 오리에는 재계약 협상에 나설 마음이 없어 보인다.
르퀴프는 오리에와 인터뷰를 인용해서 "선수 본인은 토트넘에서 뛸 시간은 끝났다고 본다"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에는 해당 인터뷰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내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이면 이미 진작 했다"면서 "나는 토트넘과 재계약할 시간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 행선지로 선수가 희망하는 구단은 PSG. 오리에는 "나는 간절하게 PSG로 복귀하고 싶다"라고 직접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레퀴프는 "오리에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팀을 떠난다면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3억 원) 수준이다. PSG를 포함해서 AC 밀란과 라리가 빅 클럽 하나가 그를 관찰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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