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김진아, '4억' 월드3쿠션GP 선발전 남녀 1위 본선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31 09: 22

총상금 4억 원이 걸린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GP)' 본선에 오를 국내 선수가 가려졌다.
지난 26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용산구 마이빌리어즈카페 등 3곳에서 열린 ‘월드3쿠션GP' 국내 선발전 결과, 김동훈(서울, 국내랭킹 13위)을 비롯해 서창훈(시흥시체육회, 12위), 조치연(안산시체육회, 15위), 황봉주(경남, 10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위), 최완영(전남, 5위)이 남자부에서, 김진아(대전, 3위), 한지은(성남, 1위)이 여자부에서 각각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남자 경기는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1, 2라운드를 거쳐 마지막 3라운드에는 16명의 선수들이 살아남았고 4인 1개 조로 리그 전을 펼친 뒤, 각조 1위 4명과 2위 그룹 상위 2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김동훈(왼쪽)과 김진아 /파이브앤식스 제공

[사진]왼쪽부터 최완영, 이충복, 김동훈, 조치연, 서창훈, 황봉주 /파이브앤식스 제공
여자부 경기에서는 1라운드 13강에서 전체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김진아가 2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고, 1라운드 전승,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던 한지은은 3승 2패를 거두며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강자인(충북, 20위), 김성래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4로 이충복, 최완영과 동률을 이뤘으나 애버리지에서 밀리며 2위 그룹 3, 4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국내 선수 선발전은 KBF(대한당구연맹)에 소속 선수들이 참여했으며 세계 랭킹 20위 안에 포함된 김행직(전남, 2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4위), 허정한(경남, 8위)을 제외한 남자 98명, 여자 1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닷새 동안 대결을 펼쳐 남자 6명, 여자 2명을 선발됐다.
[사진]한지은(왼쪽)과 김진아 /파이브앤식스 제공
이제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GP'에 출전할 32명 중 상위 랭커 시드를 받은 21명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8명 등 29명이 정해졌다. 남은 3명은 이번 대회 주관사인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에 의해 와일드카드로 정해지며 대회를 한 달 앞둔 6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7월 1일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리는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GP' 본선은 IOC(국제올림픽위원) 산하 UMB(세계캐롬연맹) 주최로 열리는 국제 대회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6위) 등 세계 3쿠션 톱 클래스들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 포함 총 32명이 18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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