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아산이 결국 료헤이와 '계약해지' 했다.
충남아산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쇄신안을 발표했다. 충남아산은 "윤리적 기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경영으로 호된 질타를 받은 구단은 법적-국제적인 문제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했고 상호합의에 의한 계약 종료에 서명했다"면서 "선수측의 귀책 사유가 아닌 사회적 상황과 더불어 시민구단의 한계에 대한 점을 선수가 깊이 이해하고 많은 점들을 고려하며 원만한 합의에 도달했고 선수는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충남아산이 밝힌 것은 '데이트 성폭력'으로 논란이 컸던 료헤이와 계약해지다. 계약상 문제가 남은 충남아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송부하며 구단과 선수간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다고 설명했고 퇴출이라는 단어의 사용을 피해달라고 전했다.
충남아산은 "구단의 예산 규모가 실력이 되고,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되어 우수한 성적이 좋은 구단이라는 프로 스포츠계의 현실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열악한 재정과 좋지 않은 성적, 인기 선수(스타플레이어)의 부재 등 시민구단이 가진 한계를 인식하고 충남아산은 시민구단이라는 정체성을 뚜렷하게 확립하고 그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구단의 가치를 보이는 것에서 찾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도민과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실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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