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고, 30년만에 여고부 정상 등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31 10: 42

춘천여고가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춘천여고는 지난 28일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서울 숭의여고를 65-56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초반 숭의여고 심수현의 활약으로 앞서는 듯했지만 경기 후반 강한 집중력과 체력을 앞세운 춘천여고 김은선이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렸고, 대회 MVP 박성진의 리바운드로 숭의여고의 추격을 따돌리며 대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춘천여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0년 만에 국내 여고부 왕좌에 올랐다.
특히 춘천여고 출신 김영민 코치는 선수로써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30년 만에 지도자로써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춘천여고는 대회 우승과 함께 개인 시상도 휩쓸었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춘천여고 센터 2학년 박성진에게 돌아갔다.
또 어시스트 부분에서는 고은채 가, 김영민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
춘천여고 농구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은선은 "전국대회 우승이 꿈만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부족한 점을 보강해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30년 만에 우승을 맛본 김영민 코치는어려운 상황에서 따라와 준 선수들이 너무 대견스럽고, 우승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와 강원도농구협회 등에게 감사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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