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이제훈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이지현, 연출 박준우, 제작 스튜디오S·그룹에이트) 종영 소감을 밝혔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9일 첫 방송된 ‘모범택시’는 최고 시청률 16.0%(6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이제훈은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악당들에게 자비란 없는 다크 히어로 김도기 역을 맡아 ‘갓도기’ 신드롬을 일으켰다.
먼저 이제훈은 “개인적으로 긴 시간 동안 촬영을 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아쉬운 마음이 크다. 모범택시라는 작품도 그렇고, 캐릭터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홀가분하기보다는 김도기, 무지개 운수, 모든 배우들, 제작진과 더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빨리 다시 모였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에 대한 대리만족이라고 할까. 약자들을 괴롭히는 악의 무리를 누군가가 대신해서 복수한다는 점에서 열광한 것 같다. 나도 대본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사적 복수 대행이라는 점에 대해 현실에서 일어날 순 없는데 드라마에서 대신해준다는 게 대리만족이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제훈은 시즌2를 암시하는 결말에 대해 “지금의 결말이 너무나 이상적이었다는 생각이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명제에 있어서 무지개 운수 사람들이 많은 고민과 어떻게 해야하는지 해결책에 있어서 결국에는 무지개 운수가 모이고 강하나 검사까지 함께 하게 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나쁜 사람들을 잡아내고, 사설 감옥에 집어넣는 과정 등이 많은 의견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옳고 그름까지 따지게 되었는데, 이후의 이야기는 정의에 대한 이름과 공권력이 조금 더 이런 부분에 있어 해결을 할 수 있는 무지개 운수 사람들이 돕는 부분이 그려지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