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의 주인공 오나라, 탕준상, 김강훈이 라디오 컬투쇼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김민경이 출격한 가운데, '가정의달 끝물특집'으로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의 배우 오나라, 탕준상, 김강훈이 함께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때문에 출연했던 김강훈은 올해로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 한편, 오나라와 탕준상은 '컬투쇼'에 출연이 처음이다. 이에 김태균은 놀라며 "언제 그렇게 컸냐. 놀랍다"고 밝혔다. 세사람이 본격적으로 출연하기에 앞서, '엄마, 삼촌, 아들이 함께 있는 것 같다'라는 멘트를 하자, 오나라는 "준상이가 아직 10대다. 19살이다. 삼촌아니다. 언짢아 하고 있다. 저도 엄마까지는 아직, 언니하고 누나 하면 안되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나라는 데뷔 24주년이라는 이야기에 "24주년 맞나요? 제가 운동만 해가지구"라고 답했다.

오나라는 "배드민턴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는 처음.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수만 30만명이라더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멋지게 폼이 나올 때까지는 굉장히 어렵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이 "배드민턴 연습 많이 했겠다"라고 말하자, 탕준상은 "3개월전부터 특훈을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나라는 "저는 배드민턴이 아니라 입드민턴을 치고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오나라는 "참 좋은데,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며 적극적으로 드라마 홍보에 나섰다. 이에 한 청취자는 '투자자님이 대신 오신줄. 재밌게 볼게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에 대해 오나라는 "얼마전 촬영할 때, SBS 사장님이 내려오셨다. 그래서 긴장이 확 됐다. 시청자분들이 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배드민턴 실력에 대해, 탕준상은 "강훈이가 배드민턴 실력이 많이 늘었다 심지어 최근에 했던 게임에서는 졌다. 실력이 쑥쑥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은 김강훈에게 '준상이 형 어때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강훈은 "배울점이 많고, 좋은 형. 그렇지만 배드민턴은 제가 이긴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에 탕준상은 "아! 김강훈!!"이라 말하며 친형제 케미를 발산했다.
'어떻게 그렇게 극에 몰입하냐'는 질문에, 김강훈은 "라켓소년단은 실제 강훈이 같은 느낌이고, 마우스에서는 완전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답했다. 김강훈은 최근 JTBC 드라마 '마우스'에서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어린 정바름을 연기했다. 본능이 깨어나기 전, 매 장면 섬뜩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요리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는 이야기에, 오나라는 "제가 그렇게 소문이 났더라구요. 잘먹는 걸 잘하는 것 같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민경은 "남이 해준 걸 잘먹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뭘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 김강훈은 "가리는게 없다. 홍어가 좋다. 과매기도 좋아한다"라며 어른입맛을 드러냈다. 반면 탕준상은 "저는 아직 아이 입맛이다. 가지 같은 걸 잘 못먹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청취자가 '탕짜면 좋아하냐'고 묻자, 탕준상은 "탕으로 시작하는 음식은 다 좋아한다. 탕짜면, 탕수육, 탕후루까지 다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오나라는 “사랑받아서 예뻐지는 것 같다”고 웃었다. 또 래퍼 한해가 ‘컬투쇼’에서 오나라를 이상형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군대 갈 때, 군대 잘 갔다 오시라고 SNS에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지금도 같은 마음이신지 모르겠다”며 “한해씨 마음 변치 않았기를 바라요. 저도 엄청 팬 됐습니다. 지켜보고 있어요”라고 영상편지를 띄웠다.
한편, SBS 월화 드라마 ‘라켓소년단’은 오늘(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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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