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올 여름 더위를 단 번에 날릴 상큼한 보컬로 돌아왔다.
조이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안녕 (Hello)’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조이는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팀에서는 지난 4월 첫 솔로앨범 'Like Water'를 발매한 웬디에 이어 두 번째 솔로 활동이다.
조이의 이번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은 박혜경의 '안녕'을 리메이크한 타이틀곡 '안녕 (Hello)'을 비롯해 Hey의 'Je T'aime' 토이의 '그럴때마다', 애즈원의 'Day By Day', 폴킴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성시경의 '좋을텐데',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 등 1990~2000년대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을 조이의 색깔로 재탄생시킨 리메이크곡 6곡이 수록되어 있어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다.

타이틀 곡 ‘안녕 (Hello)’은 2003년 발표된 가수 박혜경의 ‘안녕’을 리메이크한 모던 록 장르의 곡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은 잊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자는 희망적인 가사와 조이의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경쾌한 브라스 연주에 속도감 있는 편곡이 더해져 원곡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외로운 날들이여 모두 다 안녕 / 내 마음속의 눈물들도 이제는 안녕 Oh / 어제의 너는 바람을 타고 멀리 후회도 없이 미련 없이 날아가 / Goodbye oh oh oh 영원히 Oh oh oh"
함께 공개된 ‘안녕 (Hello)’의 뮤직비디오에는 꼬마 아이,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난 조이의 자유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산, 들, 바다를 오가는 아름다운 영상미가 상큼한 조이의 음색과 만나 곡의 청량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처럼 조이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명곡들을 자신만의 색으로 탈바꿈시키며 솔로 조이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으로 펼쳐질 솔로 조이의 새로운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