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톱 4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손흥민 중심의 재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다소 처참한 시즌을 보낸 뒤 원점에서 팀 재건이 절실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면서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해임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영입한 레비 회장의 도박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현재 구단은 해리 케인이 떠나려는 의사를 밝히는 등 극한 곤경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다시 프리미어리그 톱 4 중 한 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면서 해리 케인 이적 후 대체할 스트라이커, 필요하지 않은 선수 정리, 손흥민 중심 재건과 델레 알리의 부활, 단장의 필요성, 수비라인의 재정비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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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과 관련해 "누구든 새로운 감독은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전 책상 위에 할 일이 산재해 있을 것"이라면서 "그 중 하나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하고 알리 뒤를 받칠 수 있는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3명의 미드필더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케인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한 만큼 손흥민 중심으로 공격진을 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보여줬던 공격적인 축구를 부활시키기 위해 손흥민과 알리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이 제시한 재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토트넘의 재정 사항을 들어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후 '고통스런 재건'이 필요하다고 경고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호소는 묵살됐고 레비 회장은 팀 대신 감독 한 명을 교체하는 저렴한 선택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에서의 생활에 좌절, 떠나고 싶어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포체티노 감독을 해임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는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을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시키려 한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