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 "베일, 프리미어리그서 계속 뛸 것.. 토트넘은 아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31 20: 5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마크 휴즈(58)가 가레스 베일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뛰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휴즈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베일이 이번 여름에도 프리미어리그에 계속 남아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베일의 다음 행선지가 토트넘이 아니라 토트넘 라이벌 구단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됐다. 레알 전력에서 일찌감치 제외됐던 베일은 토트넘에서 부활신호를 켰다. 34경기 동안 풀타임 소화는 단 한 경기에 그쳤다. 하지만 16골을 넣으면서 다음 시즌 기대감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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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유로 출전을 위해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베일은 "다음 시즌 내가 어디서 뛸 지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 하면 혼돈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 
휴즈는 베일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에 대해 "그래서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상황에 달려 있다. 나는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주 뛰는 것을 보고 싶다. 베일 같은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는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어떤 이유로든 만족할 만한 경기 시간을 얻지 못했다. 베일은 주변환경이 행복하고 편해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놀랍게도 이번 토트넘에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은 얼굴에 미소를 띠고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베일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 다음 시즌 이적지를 물색하고 있다. 사실상 프미어리그에서 다시 선을 보일 예정이지만 거액의 이적료와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일부 언론은 베일이 아스날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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