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정리 잘해” 이상호X이상민, 형제의 난→’신박한 정리’로 찾은 평화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6.01 06: 54

‘신박한 정리’에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이 출연해 티격태격 형제 캐미를 발산, 정리 후 평화를 되찾았다.
31일 밤 방영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형제의 집이 공개됐다.
이상민은 “과거 개그콘서트 출여할 때는 잠만 자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 의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집 정리를 못한 이유에 대해 동생 때문이라고 책임을 떠넘겼고 이상민은 “아니다, 문제는 형이다”라고 말하며 투닥투닥 했다. 박나래는 “누가 더 정리를 잘하냐” 잘문했고 두 사람은 서로 자기가 정리를 잘 한다고 주장했다.
윤균상은 두 사람의 집을 보고 “대한민국 혼자 사는 남자, 친구들끼리 사는 남자들은 이정도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이렇게 사는 친구들은 상위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애라는 “거실을 둘러보니 오픈장이라 더 어수선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띠가 닭띠라 금방 잊어버린다”고 주장, 신박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윤균상은 거실장에서 비슷한 종류의 탈취제 3개를 꺼냈다. 윤균상은 “자꾸 까먹어서 탈취제도 사고 또 산거냐” 고 말했다. 구석에 박혀있는 사이클에 대해서는 “3년 전에 타고 안 탔다”고 말해 신박단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주방에 있는 식탁을 기능을 잃은채 잡동사니들이 쌓여있었다. 찬장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들이 한가득,  냉장고도 엉망이었다. 쌍둥이들은 식탁을 놔두고 밥을 거실에서 먹는다고. 주방을 둘러본 신박단은 두통을 호소하며 옷방으로 향했다.
옷방에는 바닥에 던져놓은 옷들이 한 가득, 방 한가운데 큰 가방도 놓여있었다. 바지 사이에 상의가, 반팔 사이 긴팔, 무대복 사이 일상복 등 위치 대이동이 시급해 보이는 총체적 난국 옷방에 신애라는 “방이 꽤 넓은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윤균상은 “동묘 시장이  이 방보다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나는 치우려고 노력하는데 자꾸 동생이 어지럽혀서 나도 포기 한거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방탈출 하러 온 것 같다”며 어지러운 방에 대해 혼란을 표했다. 신애라는 “둘이 옷방을 같이 쓰는데 구분이 되어 있는거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상호 공간, 상민 공간 따로 분리 되기를 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창고방도  공개됐다. 창고방도 상태가 심각했다. 각종 건강식품부터, 마스크, 홍보 굿즈까지 짐으로 가득차 있었다. 창고에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보이는 망고도 발견됐다. 여름 이불에 먹다 남은 와인까지 무질서 그 자체였다.
윤균상은 쌍둥이의 집에 대해 “5층이지만 반지하의 감성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평했다. 박나래는 “이분들이 집을 치우고 비우는 게 아닌 안 보이게 숨기고 탈취제만 뿌린다”며 근본적인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발이 쌓여있었던 현관은 신발장에 모두 정리, 블라인드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가끔 신게되는 신발은 위에, 자주 신는 신발은 아래에 배치해 쌍둥이 맞춤형 신발장으로 거듭났다. 온갖 잡동사니가 넘치던 거실은 깔끔하고 화사해졌다.
물건이 다 보이던 오픈장을 깔끔한 TV장으로 변경, 꼭 필요한 소품들만 두고 나머지는 정리해 깔끔한 거실이 완성됐다. 두 사람은 “신축 모델하우스 온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거실 발코니에는 바닥재를 설치, 쌍둥이만의 휴식공간으로 변신했다.
잡동사니들로 넘쳐났던 어수선한 주방은 물건을 다 집어 넣어 제 기능을 찾았다. 식탁을 비우고 거실 서랍장을 옮겨와 소형 가전 수납장을 만들었다. 정체모를 짐들로 꽉차 있었던 창고방은 쌍둥이의 드레스룸으로 바뀌었다.
큰 가구와 온갖 물건을 비우고 스타일별로 옷을 정리해 쌍둥이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왼쪽은 이상호 구역, 오른쪽은 이상민 구역으로 개별 정리가 됐고 함께 있는 운동복의 경우는 공용 공간에 정리됐다. 따로 또 같이 쓰는 옷방으로 변화된 창고방을 본 쌍둥이는 “옷 매장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신박단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드레스룸은 홈 오피스 공간으로 변화했다. 침실과 창고방에 따로 있었던 컴퓨터 2대를 한 곳에 두었고 발코니에 방치되어 있었던 운동기구도 방 한쪽에 배치했다. 짐으로 막혀있었던 좁고 긴 발코니는 형제가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형제는 신박단에 90도 인사를 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로 새출발 했는데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헀다. 이상호, 이상민 형제는 본인들의 노래로 기분을 표현했다. 이어 “양심을 걸고 깨끗하게 쓸 것을 맹세한다”며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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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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