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현진이 무용했던 대학시절을 그리워했다.
서현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종종 생각한다. 계속 무용을 했으면 어땠을까. 춤을 너무 좋아했었는데 열정도 재능도 턱없이 부족한 것 같아 그만둬버렸지만.. 십 수년이 지나도 무대 위 자유로운 몸짓의 무용수들을 보면 눈이 반짝, 온 신경이 곤두선다. 그리고 머릿속에 드는 생각,, ‘아 멋지다. 아 부럽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그렇다 치고 ‘쟤는 춤 안추면 뭐하겠어’ 싶던 친구나 선후배도 진작에 무용을 그만둔 경우가 많다. 세상에 그 어마어마한 끼는 어쩔. 내가 다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끝까지 남는 힘은 꾸준함이라는 걸 이젠 알 것 같은데. 그 오랜 시간을 (뭐가됐든) 하나만 바라보고 끈질기게 이어온 그들이 존경스럽다. 계속 할 걸 그랬나 나도..?! (앗 사진은 ‘서현진과 함께 하는 브런치 콘서트 ‘춤출까요’ 공연 도중 임샛별 무용가님. 그리고 스물셋 졸업작품 하던 무용과 현진이 시절 ㅋ 작품제목이 돌연변이였지 아마.)”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종종 하는 생각. 어땠을까. 꾸준함. 버티는 힘. 할 일 많은데 애기가 붙잡아서 누워서 잡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은 서현진이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를 다닐 당시 졸업작품 무대에 올랐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아나운서 때와는 다른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한편 서현진은 2017년 다섯 살 연상 의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을 키우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서현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