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휩쓸리네" 비아이, 길 잃은 '해변' 속 다시 쌓을 성장史..눈물은 없다(종합)[퇴근길 신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6.01 18: 05

 가수 비아이(B.I)가 이하이, 타블로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비아이는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WATERFALL(워터폴)'을 발매했다.
'WATERFALL'은 비아이가 데뷔 7년 만에 내놓는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공백기 동안의 이야기가 응축된 신보다. 그만큼 비아이는 전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음악적 역량을 담아냈다. 'WATERFALL'(폭포)에서 시작해 '해변'에 이르기까지 비아이만의 진솔한 감정들이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고.

새 앨범 타이틀곡 '해변 (illa illa)'은 감미로우면서도 캐치한 건반 사운드 위에 덧붙여진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듣자마자 흥얼거리게 만드는 중독성이 돋보인다. 
특히 비아이는 "오 해변 / 눈가에 일렁이는 파도에 난 또 휩쓸리네 / 파도 소리와 달구경 / 새로운 눈물 안 흘려 / 무너질 걸 알면서도 / 다시 쌓겠지 모래성 / 파도 소리와 달구경 / 새로운 눈물 안 흘려 / 무너질 걸 알면서도 / 다시 쌓겠지 모래성 / 오 해변이 있어 나의 옷소매 끝에" 등의 가사로 그동안 자신이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비아이는 "우는 법을 알려주고 사라진 네 덕에 / 동공에 자욱한 안개는 걷힐 날이 없네 / 둘이 걷던 모든 길을 편히 걷질 못해 / 사무치게 끌어안던 네가 이제 없기에 / 소매로 눈가를 비벼 꿈이 아니라서 싫어 / 이런 나를 두고 어디가 / 내 기분은 폭풍우가 지나간 뒤 저기압"이라는 가사를 통해 '해변'만의 시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비아이는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피처링 라인업에도 공을 들였다. 비아이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이하이의 '누구 없소' 피처링을 맡았던 바. 이번에는 이하이가 비아이의 새 앨범 수록곡 '긴 꿈'에 힘을 보탰다. 이하이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비아이의 색깔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을 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 
수록곡 'STAY'에는 타블로가 피처링을 맡았다. 비아이는 지난 1월 발매된 에픽하이 정규 10집 수록곡 '수상소감'에 작사, 작곡과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어 비아이와 타블로가 다시 협업하게 되면서 글로벌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본인의 참여도는 물론, '믿듣'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웰메이드 앨범을 탄생시킨 비아이. 새 앨범 'WATERFALL(워터폴)'로 더욱더 성장할 그의 미래와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비아이는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WATERFALL'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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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아이 '해변 (illa illa)' 뮤직비디오, 아이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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