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추리소설 '미남당'이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MBC '투깝스', '군주-가면의 주인' 등을 제작한 제작사 (주)피플스토리컴퍼니가 영화 ‘끝까지 간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목격자’를 제작한 제작사 (주)AD406과 손잡고 드라마 '미남당'을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원작 '미남당-사건수첩'은 무당이 된 전직 프로파일러 한준과 동료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활극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화제작이다. 카카오페이지 모바일 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이야기꾼의 등장을 알린 정재한 작가의 매력적인 소설. 수상한 카페 미남당과 이를 찾아온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미남당’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유머러스한 전개 등 원작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원작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콘텐츠 IP 확보를 위한 여러 제작사 및 플랫폼의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피플스토리컴퍼니와 AD406이 기회를 잡았다. 주인공 한준 역의 캐스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필은 영화 '황해', '군도',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의 박혜진 작가가 맡아 원작의 재미를 배가할 계획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들과 이들이 펼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촬영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주)피플스토리 컴퍼니는 드라마 제작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꽃피면 달 생각하고', '밑도끝도없이, 너다', '미남당', '조선변호사', '호구악녀' 등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배우 매니지먼트 자회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설립해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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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비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