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에서 에버글로우가 1위를 차지하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FIL 음악예능 ‘더 쇼(The SHOW)’에서 에버글로우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6월 첫째주 1위 후보로 송하예, 프로미스 나인, 에버글로우가 각각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가수들의 무대를 만나봤다.
보이그룹 TO1(티오원: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의 무대도 이어졌다. 타이틀곡 ‘Son of Beast (썬 오브 비스트)’를 선보인 이들은 감각적이고 중독성 넘치는 사운드에 파워풀한 군무를 더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인돌이라 느낄 수 없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실력을 입증했다.
TO1은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RE:BORN’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타이틀곡 ‘Son of Beast (썬 오브 비스트)’는 R&B 색채의 베이스와 그루비하고 확실한 테마의 힙합 리듬이 가미된 팝 댄스 장르곡으로 TO1의 끊임없는 도전 의지를 담아냈다.
로켓펀치 (Rocket Punch)도 신곡 ‘링링(Ring Ring)’의 무대를 꾸몄다. 귀엽게 손키스를 하거나 디제잉을 하는 듯한 중독적인 포인트 안무에 어우러진 로켓펀치의 상큼 발랄한 표정 연기는 ‘뉴트로 요정’다운 매력을 뽐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신곡 ‘링링(Ring Ring)’은 신스웨이브(Synthwave) 장르에 80년대 신스 팝(Synth pop) 스타일을 혼합한 곡으로, ‘두 사람 중 먼저 내 전화를 울리는 사람에게 가겠다’라는 통통 튀고 위트 있는 가사 속 당당한 사랑을 표현하는 로켓펀치만의 새로운 도전을 알린다.
다음은 가수 태호가 신곡 ‘꼬마’로 솔로 데뷔무대를 꾸몄다. 태호는 탄탄한 실력과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로 등장, 톡쏘는 사이다처럼 상큼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신곡 '꼬마'는 어린 시절 꾸었던 꿈이 현실에 부딪혀 실패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꼭 이룰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스윙 풍 댄스곡이다. 특히 태호는 이번 곡 작사와 작곡 등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공원소녀(GWSN)은 타이틀곡 ‘Like It Hot (라이크 잇 핫)’을 공개, 음악에 맞춰 우아하면서도 절도 넘치는 군무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Like It Hot’은 신나는 비트와 공원소녀 음악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작곡과 편곡에는 아이유 'Celebrity', 오마이걸 'Dolphin', ‘DUN DUN DANCE’ 등을 작업한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 전이 참여, 라이언 전 특유의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공원소녀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지며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은 보이그룹 원어스(ONEUS)의 '블랙미러(BLACK MIRROR)’로 ‘더쇼’ 마지막 무대가 이어졌다.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칼군무를 펼친 원어스는 특히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무대천재'다운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4세대 대표 퍼포머'로 발돋움한 바 있는 원어스이기에 가능한 무대였다.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강한 매력이 리스너들을 사로잡은신곡 'BLACK MIRROR(블랙 미러)'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TV나 스마트폰, 컴퓨터 속에 갇힌 현실을 빗대어 만든 곡으로,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한 원어스의 새로운 모습을 여과 없이 담아냈다.
이 곡은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누디스코 장르로, 펑키한 베이스 위에 청량한 탑 라인은 꿈같은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캐치한 라인에 미니멀 해지는 드롭 구성이 귀를 매료시키며 BLACK MIRROR(블랙 미러)를 통해 서로에게 조금 더 집중하자는 원어스의 메시지를 담았다.
계속해서 에버글로우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에버글로우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는 대체불가한 여전사로 컴백, 신비로우면서 더욱 강력해진 카리스마를 장착한 미래 여전사의 포스를 제대로 표현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에 이어 한층 성숙해지고 더 강렬해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새 앨범 타이틀곡 'FIRST'는 매력적인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결합돼 한 편의 대서사극을 완성한 트랙으로 어둠에 당당히 맞서 희망의 빛을 찾아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연다는 패기를 담고 있다.
다음은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새롬, 송하영, 장규리,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의 무대가 이어졌다. 신곡 'WE GO’로 생기 발랄함이 넘치는 무대를 꾸민 프로미스나인은 특유의 청량하고 상쾌한 에너지가 음악에 이어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손가락으로 마름모를 만들었다가 오른손을 귀에 가져다 대는 포인트 안무도 풀 버전으로 공개하며 풍성한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WE GO'는 펑키한 기타와 베이스가 돋보이는 신나는 팝 장르곡으로, 시원한 사운드가 매력이다.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즐기며 행복한 순간의 절정을 표현했다. 물리적인 여행이 어려운 시기인 민큼 '9 WAY TICKET'을 통해 설렘, 행복, 여운 등 '랜선 여행'으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파했다. 신곡 'WE GO'로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에버글로우가 컴백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다. 에버글로우는 “오랜만에 컴백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연습하며 나오기까지 어렵고 힘들었다”며 눈물 흘리면서 “포에버 덕분에 무사히 컴백할 수 있었다 , 너무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더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