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이상보를 꼬신 이유가 최여진의 복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1일 전파를 탄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황가흔(전 고은조, 이소연 분)을 찾아온 차보미(이혜란 분)에게 오하준(이상보 분)과의 결혼이 맞다며 냉정하게 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차선혁은 “가흔씨도 같은 생각인거죠? 결혼말이에요”라고 물었다. 아무 말이 없는 황가흔에게 차선혁은 “왜 대답이 없어요. 나한테 언제까지 숨기려고 했어요”라며 분노했다.
황가흔은 “할 말 없어요”라고 차갑게 말했고, 차선혁은 “할 말이 없다고요? 그럼 나한테 왜 그랬어요? 날 흔들고 날 예전에 차선혁으로 돌아가게 한 거. 다 그거 그 남자에 대한 복수였어요? 단지 그것 뿐이냐고요?”라고 물었다.

이어 차선혁은 “그렇다면 복수 실패했어요. 난 당신 덕분에 고마웠거든요. 은조가 당신을 나한테 데려다 준 것 같고. 당신 덕분에 은조를 다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오하라는 엄마인 금은화에게 “엄마가 발령 취소 시켜. 안 그럼 나 콱 죽어버릴거야”라며 차선혁의 발령을 취소해달라고 악을 썼다.
금은화는 “어딜 엄마 앞에서 죽는단 소릴 해?”라며 오하라의 뺨을 때렸다. 이어 “너 제발 정신 좀 차려. 차서방이 뭐라고 천지분간을 못해. 너 차서방이랑 다시 잘 해볼 생각 꿈도 꾸지마. 차서방한테 미련 버리라고”라고 모질게 말했다.
주세린(이다해 분)을 만난 오하라는 “내가 찐 가흔 찾아 달랬잖아”라고 말했고, 주세린은 아무 말 없이 ‘당연히 찾았지. 근데 너한테 안 알려줄거야 얄미워서’라고 속으로 말했다.

이어 오하라는 “오하준이 다 알아. 황가흔이 고은조라는 거”라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주세린이 “그래서 하준 오빠 어디까지 아는데? 얼마나 아는건데?”라고 놀란 목소리로 묻자, 오하라는 “다 알아 5년 전에 우리가 한 짓. 전부 다”라고 말했다.
주세린은 금은화를 찾아갔고 “하준 오빠가 하라가 5년 전에 한 짓을 알고 있다네요”라고 말해 금은화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금은화는 “그럼 하준이가 그 일을 알고 있는데도 모른 척 하고 있었다는거야?”라고 물었고, 주세린은 “하라랑 그렇게 하자고 했대요. 황가흔한테 붙은 하준오빠 저한테도 이제 적이에요 적”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차보미는 황가흔과 오하준의 결혼 소식을 보고 황가흔을 찾아와 “너랑 너네 사장님 결혼 소식 뭐야? 진짜 아니지?”라고 물었다.
황가흔은 “맞아. 사실이야”라고 답했고, 차보미는 “사실이라고? 너 니네 사장님이랑 쇼윈도 연인이라며. 가짜잖아. 너 나한테 은조 돌아오겠다고 했잖아. 왜 대답을 못해. 말해봐, 말해보라고”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차보미는 “너 처음부터 우리 오빠 벌 주려고 작정하고 꼬신거야? 그래? 우리 오빠 네가 은조인줄도 모르고 널 다시 좋아했어. 은조야 너 일부러 우리 오빠 괴롭힌 거 아니지? 제발 아니라고 해줘”라고 애원했다.
황가흔은 “맞아 나 차선혁 벌주려고 괴롭히려고 일부러 작정하고 꼬신거야. 오하라 괴롭히려고 차선혁 갖고놀았어”라고 차갑게 답했다.
차보미는 “고은조로 돌아오고 싶다고? 너 절대 고은조로 돌아오지 못할 거야. 내가 알던 고은조는 너같은 괴물은 아니었거든”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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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