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에서 현진영이 셀프 디스로 폭소를 안겼다.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댄스 ‘Z시대’ 특집으로 현진영, 박남정, 김완선, 홍영주가 출연했다.
이날 ‘Z시대’를 휩쓴 네 사람이기에 당시 인기를 언급, 현진영은 후드티 유행의 시초자라고 했다. 현진영은 “후드티가 이태원에서도 안 팔던 시절, 미군부대 PX에서 샀다”며 당시 미국 힙합 가수들 패션을 참고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또한 현진영은 김완선보다 두 살 아래라면서도 “과거 나에게 오빠라 불렀다”고 하자 김완선은 “백업시절 현진영 기억 못 한다, 자주 팀도 바뀌었기 때문”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남정과 현진영은 과거부터 절친이라고 했다. 현진영은 대서시절 박남정을 스타로 바라봤다고. 그를 보며 가수를 꿈꿨다고.
현진영은 “당시 박남정 팬이 차를 휘감고 차를 따라오더라”면서 “그때 갖고있던 꿈이 자극이 됐다, 어떻게 하면 박남정을 누르고 일어날까 견제했다”고 했다. 그 만큼 박남정이 범접할 수 없는 위치였다고 해 박남정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박남정이 자신이 댄스 선구자가 됐던 계기를 전하며 “그때 그 외국인 춤을 못 봤다면 판검사했을 것”이라 하자, 현진영은 “그럼 나 만났겠네”라며 셀프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홍영주는 백지영부터 왁스의 댄스를 책임졌다며 영화, 드라마까지 안무 영역을 넓혔다고 했다. 박남정에게 감동받은 사연을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고, 분위기를 몰아 박남정은 댄스계 시조새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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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