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나 너"…'멸망' 서인국♥︎박보영, 마음 확인 후 키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6.01 22: 58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과 박보영이 마음을 확인한 후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1일 방송된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유제원)에서 탁동경(박보영 분)과 멸망(서인국 분)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알게 됐다.
병원에 입원한 탁동경은 멸망을 만난 뒤 “너 진짜 이 상황에 웃음이 나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나한테는 계속이라고 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멸망은 “말하겠다. 전부 다. 너가 부모님을 잃은 거, 바다 앞에 앉아있던 시간들, 불행들…너가 아픈 거 전부 다 나 때문이다. 내가 존재해서 너가 불행한 거다”라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탁동경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고 부정하며 “내 불행도 행복도 다 너 때문이다. 근데 내 불행은 너 때문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멸망은 탁동경의 동생 탁선경(다원 분)을 찾아갔고 “전 누나 없는데요? 저 외동이에요”라는 답변을 듣고 당황했다.
멸망은 또 탁동경이 다녔던 회사로 찾아가 편집자의 존재에 대해 물었지만 차주익(이수혁 분)에게 “그런 사람 없다. 잘못 찾아오신 거 같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아무도 탁동경을 모른다. 탁동경은 이 세상에서 지워졌다”고 허무함을 느꼈다.
탁동경이 사라진 이유는 ‘신의 정원’으로 갔기 때문. 그곳에서 동경은 소녀신(정지소 분)을 만났고 그녀로부터 “너의 불행을 먹고 자란 가능성. 네 덕분이라 보여주고 싶었다”며 화분을 내밀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남을 불쌍히 여긴 건 너가 처음이다”라고 말해줬다. 소녀신은 “너가 원하는 모든 것이 사랑 하나에 담겨 있다. 그 아이(멸망) 때문에 더 이상 불행해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탁동경은 “난 걔 때문에 불행한 적 없다.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탁동경은 자신의 불행이 멸망 때문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녀가 신의 정원에 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탁동경의 존재를 몰랐던 것.
이후 소녀신은 멸망에게 “내가 틀렸다. 걔가 너 사랑하고 있더라”고 얘기한 뒤 “헛된 희망도 희망이다. 헛된 사랑도 사랑"이라고 일러줬다. 
결국 탁선경은 멸망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에 그는 “우리 누나를 데려가려고 온 거냐”고 슬프게 물었다. 멸망은 그러나 “데려가려고 온 게 아니라 살려주러 왔다”고 밝혔다.  
탁동경은 멸망에게 “같이 살자. 계속 같이 살자”라고 좋아하는 마음을 털어놔 미소를 안겼다. 
멸망은 “그때가 마지막 벚꽃인 줄 몰랐다”는 탁동경을 위해 순식간에 벚꽃길을 만들어줬다. 동경은 “지금 나 너무 행복하다. 좋아한다, 나 너”라고 고백했다. 
멸망은 “나 좋아해도 된다. 이제 더 이상 아무 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소원을 쓰지 말라”고 했다.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깊은 애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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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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