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 윤종신이 본인의 인생곡을 뽑았다.
1일 전파를 탄 JTBC ‘유명가수전’에 공감형 가사로 사랑받는 ‘다작의 아이콘’ 윤종신이 레전드 유명가수로 찾아왔다. 갓 유명가수가 된 ‘싱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은 물론 ‘퍼포먼스 장인’ 태호와 ‘연어 장인’ 이정권이 윤종신의 히트곡을 함께 불렀다.
윤종신은 첫번째 인생곡으로 ‘고속도로 Romance’를 꼽았다. “여름 바캉스와 어울리는 노래다. 가기 전에 짐싸는 거 너무 설레잖아요”라고 말했다.

윤종신의 두번째 인생곡은 ‘BIRDMAN’. 윤종신은 “영화 버드맨이 있다. 전성기를 보낸 배우가 지금 굉장히 연기 밀도가 올라갔는데 대중의 시야가 사라졌다. 우리 계통이 그런 것 같다. 진짜 좋은 건데 안 먹히고 풋풋할 때 노래를 더 좋아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창작자의 갈등은 담은 노래다. 이 노래는 제가 부릅니다”라고 덧붙였다.
노래르 들은 규현은 “앞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부르셔서 너무 와 닿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광대의 노래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의 세번째 인생곡은 Annie. “90년대 후반에 이별을 했다. 연애 못하고 혼자 노래만 했다. 그 시간이 기니까 새로운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상 연애로 썼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당시 이영애씨로 많이 오해를 하셨다. 이그 때도 말씀드렸지만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음으로 인생곡으로 꼽은 노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너에게 간다’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연애를 시작해도 잘 안 될 때였다. 그럴 때 재회를 꿈꾼다.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연락이 온다면? 그런 상상을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인생곡 ‘망고쉐이크’에 대해 윤종신은 “헤비메탈을 했었다. 그 시절 동경했던 메탈밴드를 오마주해서 만들었다. 역겨운 뮤비를 하나 찍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선배님 보컬 중 망고쉐이크를 제일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예능에서 승윤이를 많이 만났는데 정상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고마워요. 저도 좋아해요”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이 다음으로 꼽은 인생곡은 ‘워커홀릭’ 윤종신은 “볼빨간사춘기 ‘워커홀릭’이 같은 날이 나온거다. 느낌이 좋았다. 볼빨간 사춘기 노래는 1등이었고, 제 노래는 차트에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이 노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사랑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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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명가수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