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에서 홍영주가 백지영의 '먹튀' 논란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김완선은 BTS의 뷔 팬이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댄스 ‘Z시대’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김완선은 90년도 5집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올랐다며 화려했던 과거를 전했다. 김완선은 “LP가 사라져서 이젠 깰 수 없는 기록이 됐다”며 흐뭇해했다.
88년도에 데뷔했다는 김완선은 “당시 정서를 받아들이지 못해 내가 왜 인기많은지 모르겠다고 내 앞에서 말하던 사람도 있어,첫방송 1위가 5집때부터다”면서 “그래도 젊은 세대들에겐 신선했기에 반응이 좋았다”며 과거를 돌아봤다.
김완선이 "라이언 레이놀즈 같은 사람 찾는다”며 공개구혼했다. 할리우드 스타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상형인 이유에 대해 "성격 자체가 유쾌하고 재밌어. 종일 농담을 해서 항상 웃을 수 있다. 거기다 얼굴도 잘생겼다”면서 "밝고 유쾌하고, 항상 가벼운 농담을 자주 해서 함께 깔깔깔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댄싱퀸 김완선이 신곡을 발표했단 소식을 전하며 “이제 막 녹음이 마친 상태, 아직 안무도 다 완성되지 않았지만 최초공개다”며 즉석에서 노래와 함께 안무를 펼쳤다.

이에 현진영은 “1993년 한창 바쁠 때 김완선 신곡의뢰를 받아, 혼신의 힘을 다해 곡을 완성했다,근데 갑자기 은퇴를 한다더라”면서 “미리 얘기라도 해주지 방송을 통해 듣고 배신감 느껴, 뒤에서 펑펑 울었다 , 은퇴가 속상해서 운게 아니라 분하고 억울해서 운 것”이라 떠올렸다.
이후 자신의 3집 앨범에 ‘12번째 사랑’이란 곡을 수록했다고. 이를 들어본 김완선은 “그때 은퇴하고 홍콩가길 잘 했다”고 해 또 한 번 현진영을 울컥하게 했다. 이에 현진영은 “근데 요즘 곡 좀 써달라고 해, 작년엔 이 노래 좋다고 해놓고 말이 바뀐다”고 하자,김완선은 다시 곡을 써달라 부탁했고, 현진영은 “그럼 누나한테 올인하겠다”며 이를 약속했다.
이때, 김완선은 ‘BTS 보고있나’라 말한 것에 대해 “도발이 아니라, 날 보고 있는지 질문한 것”이라며 “최애 멤버가 ‘뷔’, 너무 잘생겼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현진영 역시 “나도 BTS 너무 좋아해, 슈가의 음악성은 천재다”며 아미를 인증했다.
홍영주는 백지영부터 왁스의 댄스를 책임졌다며 영화, 드라마까지 안무 영역을 넓혔다고 했다. 박남정에게 감동받은 사연을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고, 분위기를 몰아 박남정은 댄스계 시조새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러면서 백지영과 백만원 수표를 언급한 홍영주는 "무용단이 20~30명 정도 됐다. 그때 백지영이 늘 '먹고 싶은 거 다 시켜. 내가 낼게’라고 하면서 '백만 원 짜리 수표밖에 없네?’라고 한다”며 폭로했다.
홍영주는 “그래서 내가 두 번 정도 냈다. 이후 만 원짜리 백 장을 준비하니까 백지영이 '당했네?'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원래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 친해서 장난친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홍영주는 비보다 김태희를 먼저 좋아했다고 고백하며 “당시 단종된 휴대폰 기종 CF였다, 디스코폰이라 안무를 내가 짰다”면서 “사전 안무 연습이 불가능했던 상황이라 즉석에서 안무를 지도했다, 원래 춤추는 사람이 아님에도 바로 습득하더라, 이게 배우인가 싶었다, 역시 비가 (아내)선택을 잘한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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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